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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명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집트 카이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 실종"

  • 허완
  • 입력 2016.05.19 08:33
  • 수정 2016.05.19 17:09
A hijacked Egyptair Airbus A320 airbus stands on the runway at Larnaca Airport in Larnaca, Cyprus , March 29, 2016.      REUTERS/Yiannis Kourtoglou      TPX IMAGES OF THE DAY
A hijacked Egyptair Airbus A320 airbus stands on the runway at Larnaca Airport in Larnaca, Cyprus , March 29, 2016. REUTERS/Yiannis Kourtoglou TPX IMAGES OF THE DAY ⓒYiannis Kourtoglou / Reuters

업데이트 : 2016년 5월19일 14:20 (기사 보강)

업데이트 : 2016년 5월19일 15:30 (기사 보강)

업데이트 : 2016년 5월19일 17:05 (기사 보강)

업데이트: 2016년 5월 19일 21:10 (기사 보강)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실종됐다고 이집트항공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여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에 나섰다. 실종 원인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객기 추락 소식은 이집트항공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이집트항공은 트위터에서 "전달받은 정보에 따르면 밤 11시9분 파리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여객기 MS804편이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진 트윗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집트 영공으로 진입한지 10여분이 지난 19일 오전 2시45분(카이로 현지시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당시 고도는 3만7000피트였다.

이집트항공 측은 이 여객기가 지중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집트항공 관계자는 "여객기는 어느 곳에도 착륙하지 않았다"며 여객기가 지중해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해당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선박과 항공기를 보내 기체를 찾겠다고 전했으며, 가디언에 의하면 프랑스 의회가 '국가비상상태'를 두 달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기체가 발견될 때까지 '실종'이라고 부르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전했다.

여객기 실종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집트 항공당국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에 "구조를 요청하거나 저고도 위험을 알리는 교신은 없었다"고 밝혔다.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

또 이집트항공 측은 여객기 실종 약 2시간 뒤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가디언은 이 '조난신호'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위치 표지용 무선기(emergency locator beacon)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집트항공은 실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식 트위터에 낸 보도자료에서 항공사 측은 "실종 원인에 대해 뉴스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나오는 잘못된 정보를 부인한다"며 "실종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집트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의 기장은 6275시간의 비행경력이 있으며, 해당 여객기 경력은 2101시간을 넘는다. 부기장의 비행경력은 2766시간이다.

이집트항공 측은 애초 여객기에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6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안전요원 3명과 승무원 7명을 포함한 승객이 66명이라고 정정했다. 어린이 1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일반 승객은 56명이다.

탑승객들의 국적은 이집트(30명), 프랑스(15명), 이라크(2명), 영국, 벨기에, 수단, 차드, 포르투갈, 쿠에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캐나다 각 1명씩으로 파악됐다.

이집트 항공 당국은 현재 수색·구조팀이 실종 여객기를 찾아 나섰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여객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중해 일대에 투입됐다. 그리스 정부도 군용기 C-13- 허큘리스 한 대와 경보기 한 대를 급파했다고 밝혔으며, 프랑스도 구조 인력을 보냈다.

'플라이트데이더24'는 해당 여객기가 2003년 인도된 에어버스 A320-232 기종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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