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학술검색과 같은 서비스의 등장으로 피인용 회수 등의 파악이 과거보다 훨씬 쉬워지면서 여러 가지 통계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 연구자가 사회과학 분야 서적들에 대한 인용지수를 집계하여 사회과학 분야 도서 중 가장 많이 인용된 25권을 추려냈다.
런던정경대(LSE)의 국제개발학부 부교수인 엘리엇 그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런던정경대 블로그에 쓴 글에서 구글 학술검색을 활용하여 집계한 사회과학 분야 도서 인용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총 8만 회 이상 인용되어 가장 많이 인용된 사회과학서로 집계됐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는 저서 두 권을 각각 7위와 11위에 올려 놓는 기염을 토했다.
그린의 집계에 따르면,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도서 50권 중에는 경제학 분야 서적이 가장 많았고 사회학, 심리학, 철학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인용된 사회과학 도서 25권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제목과 저자명의 표기는 국내 번역본을 따랐으며 영문 제목이 병기된 도서는 국내에서 출간되지 않은 것들이다.
순위 | 제목 | 저자 | 출간연도 | 분야 |
1 | 과학혁명의 구조 | 토머스 쿤 | 1962 | 철학 |
2 | 개혁의 확산 | 에버렛 로저스 | 1962 | 사회학 |
3 | 페다고지 | 파울로 프레이리 | 1968/1970 | 교육학 |
4 | 경쟁우위 | 마이클 포터 | 1980 | 경제학 |
5 | 상상의 공동체 | 베네딕트 앤더슨 | 1983 | 정치학 |
6 | 마인드 인 소사이어티 | L. S. 비고츠키 | 1978 | 심리학 |
7 | 감시와 처벌 | 미셸 푸코 | 1976/1977 | 철학 |
8 | 정의론 | 존 롤스 | 1971 | 정치학 |
9 | 생각과 행동의 사회적 기반(Social Foundations of Thought and Action) | 앨버트 반두라 | 1986 | 심리학 |
10 | 문화의 해석 | 클리포드 기어츠 | 1973 | 인류학 |
11 | 성의 역사 | 미셸 푸코 | 1978~1986 | 철학 |
12 | 상황 학습 | J. 레이브, E. 벵거 | 1991 | 교육학 |
13 | 제5경영 | 피터 센게 | 1992 | 경영학 |
14 | 제도, 제도적 변화와 경제 성장(Institutions, Institutional Change and Economic Performance) | 더글러스 노스 | 1990 | 경제학 |
15 | 문화의 결과(Culture's Consequences) | 길트 홉스테데 | 1980 | 경영학 |
16 |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어빙 고프먼 | 1959 | 사회학 |
17 | 자본론 | 카를 마르크스 | 1867~1894 | 경제학 |
18 | 구별짓기 | 피에르 부르디외 | 1984 | 사회학 |
19 | 실재의 사회적 구성 | 피터 버거, 토마스 루크만 | 1966 | 사회학 |
20 | 삶의로서의 은유 | 조지 레이코프, 마크 존슨 | 1980 | 언어학 |
21 | 스트레스, 평가 그리고 대응(Stress, Appraisal and Coping) | 리처드 래저러스, 수잔 폴크먼 | 1984 | 심리학 |
22 | 실행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 | 에티엔 벵거 | 1999 | 심리학 |
23 | 자본주의의 경제적 제도 | 올리버 윌리엄슨 | 1985 | 경제학 |
24 | 동기와 성격 | 에이브러햄 매슬로 | 1954 | 심리학 |
25 | 애착(Attachment) | 존 볼비 | 1969 | 심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