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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인 이유

"여성 명사인 민주주의는 처음으로 감히 치마를 입었기 때문에 여성 살해의 대상이 된다." - 마리아 가브리엘라 살다나.

브라질 여성들 위에 죽음의 느낌이 드리워졌다.

무력, 소리 죽임, 퇴보의 압도적인 감정이다 나는 정치나 경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배우들과 상황들이 목소리를 죽이는 무력과 검열의 느낌을 가져왔다.

나는 대의권을 말하는 것이다.

아주 성 차별적이고 더럽고 저속한 우주에 들어간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아직도 게임을 끝까지 하고 있다. 백인 남성들이 백인 남성들을 위해 강요한 게임이다.

그녀는 일부 사람들이 여성에게 기대하는 것과는 반대로 울지 않았고, 이성을 잃지도 않았고, 성질을 부리지도 않았다. 그녀는 단호하고 진지하게 일했다. 그녀는 '어린 소녀처럼' 굴지 않았다.

이건 무섭다. 우리는 그녀에 대한 논쟁과 공격이 점점 더 모욕적으로 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정치적 박해와 고문의 역사를 겪고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예전에 자신을 고문했던 사람들의 지도자가 되었다. 당시 지우마는 너무 심하게 구타 당해 지금도 치아에 문제가 있다. 그녀가 자궁 출혈을 겪어 고문이 연기되기도 했다. 그녀를 고문한 남성은 여성의 버자이너에 쥐를 억지로 넣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원 탄핵 투표에서 전국 TV 생방송으로 그를 찬양한 사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침착을 유지하며 2016년 4월 17일에 일어난 서커스에서 꼿꼿한 자세를 지켰다.

그녀는 이 게임을 너무나 잘 해내서, 사람들이 지우마에 대해 할 수 있었던 말은 그녀가 남는 시간에 자전거를 탔다는 것뿐이었다. 그녀의 옷, 제스쳐, 심지어 발음까지도 완벽했다. 사실 지우마는 체중이 줄었다. 그녀의 입장에서 체중이 줄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 인간에게라도 곤란할 입장에 처한 그녀의 사진이 언제나 매체에 나왔다. 그녀의 얼굴이 나온 사진들은 정말이지 무례했다.

그녀의 곁에 남성은 없었다. 그녀는 계속되는 공격을 혼자서 견뎌냈다. 계속 강하게 남은 그녀의 이미지 덕분이었다.

테메르의 내각은 이 더러운 백인 남성들이 하는 이 추한 게임을 계속할 거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내는 전쟁에서 싸운 경험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37년 만에 오직 남성들로만 구성된 내각이 만들어졌다. 인구의 51%가 여성인 나라에서 말이다. 테메르는 아름다운 부인을 옆에 세워두고 여성부는 없어질 거라고 말했다. 여성들은 이렇게 행동해야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말없이, 공식 대통령 사진에서 두 번째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고.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공부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 '주부'여야 한다고.

페미니즘이나 다른 소수 운동이 브라질의 주요 정치 문제에 가야할 관심을 빼앗는다고 비판하기란 쉽다. 브라질의 소수는 사실 인구의 49%를 차지하는 남성, 45%를 차지하는 백인이란 걸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모두 얻기 위해 수 세기 동안 백인, 흑인, 원주민 여성들을 억압해 왔다. 페미니즘은 그런 문제에 지난 500년 동안 관여한 사람의 경우에만 브라질의 구조적 문제에 가야할 관심을 빼앗는다.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중요한 대의권을 요구하는 것 뿐이다. 51.6%를 얻어 당선된 호세프 대통령을 보면 대의의 문제는 뒤집힌 것 같다. 여성을 혐오하는 백인 소수는 권력을 잃을 가능성에 절망하고 있다.

나는 "잘 가, 자기."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요즘을 표현하는 말 중 가장 역겨운 말이다. 그리고 현실을 설명해주지도 않는다. 이 말의 승인되지 않은 다정함, 공인 여성을 친밀하고 개인적인 호칭으로 불러 정당한 지위를 무시하는 것의 아이러니를 느끼는 건 나만이 아니다.

지우마와 딸의 사진을 첨부한다. 충격을 주고 기대를 배신하는 사진이기 때문이다. 지우마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딸 파울라 호세프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에 양복, 넥타이, 흰 머리는 나오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있기 위해 남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녀가 있을 뿐이다. 이 이미지, 그리고 지금의 절망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면 떠오르는 유일한 희망적인 생각은 혁명은 페미니즘적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일어나지도 않을 거라는 사실이다.

허핑턴포스트BR의 A política não veste sai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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