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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 10곳

  • 김도훈
  • 입력 2016.05.18 12:30
  • 수정 2016.05.18 12:31

WHO는 전세계 도시 중 80% 이상은 WHO 추천 기준 이상으로 오염되어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도시 공기 오염은 걱정스러운 속도로 심해지며 인간의 건강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 WHO의 공공 보건 담당자 마리아 네이라가 성명에서 밝혔다.

WHO는 최근 2년 간 스모그 수준 측정을 시작한 도시들이 많아져, 야외 공기 오염 데이터베이스가 두 배로 늘어나 이제 103개국 3,000개 도시에서 자료를 얻는다고 한다. 소득이 높은 국가에서 인구가 10만 명 이상인 도시 중 56%는 WHO의 대기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저소득 국가의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중 98%가 대기 기준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오염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3백만 명이 사망하며, WHO는 ‘건강의 가장 큰 환경적 위험’이 대기 오염이라고 한다. 2008년 대비 2013년 전세계 대기 오염 수준은 8% 높아졌다.

대기가 나빠지면 뇌졸중, 심장병, 폐암, 천식 등 만성 및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늘어난다고 한다.

현재 가장 큰 위험에 처한 나라는 인도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50개 중 22개가 인구가 많은 남 아시아 국가인 인도 도시들이다.

“이는 대기 오염이 인도의 국가적 위기이며, 인도 전역의 도시에서 엄격하고 공격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 델리의 과학 환경 센터의 아누미타 로이초우두리가 발표한 성명이다.

WHO의 전세계 도시 평균 연간 대기 오염 목록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50개 중 중국의 도시 8곳이 포함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방글라데시가 각각 4곳씩을 기록했다.

매년 모래 폭풍을 80번 정도 겪는 이란의 자볼이 전세계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곳으로 기록되었다.

1,080위를 기록한 캘리포니아 주 비살리아는 미국에서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이었다.

2년 전에 1위를 기록했다가 11위로 내려간 인도 수도 뉴 델리는 성공 사례다.

WHO는 2.5마이크로미터보다 더 작은 미세 먼지(PM 2.5)의 하루 평균 농도를 측정한다. 사람 머리카락의 지름의 30분의 1정도로 작은 미세 먼지는 미국 환경 보호국에 의하면 ‘폐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에 아주 해롭다고 한다.

WHO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1세제곱 미터당 미세 먼지의 양이 10마이크로그램 이상이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10곳과 각각의 연간 평균 미세 먼지 수준을 공개한다.

10 중국 바오딩 — 126

중국 바오딩에서 유독 오염이 심한 날에 여성이 아기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있다.

9 중국 싱타이 — 128

중국 싱타이에서 스모그가 심한 날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8 카메룬 바멘다 — 132

7 인도 라이푸르 — 144

인도 라이푸르에서 영화 촬영 중 사람들이 옥상에 서 있다.

6 인도 파트나 — 149

인도 동부의 도시 파트나 외곽 벽돌 공장 근처에서 소년이 연을 날리고 있다.

5 사우디 아라비아 주바일— 152

사우디 아라비아 주바일의 석유 화학 공장.

4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 156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3 인도 알라하바드 — 170

모래 폭풍이 부는 인도 알라하바드에서 강가 강 둑을 걸으며 얼굴을 가리는 남성.

2 인도 괄리오르 — 176

1 이란 자볼 — 217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이들이 이란 자볼의 난민 수용소에서 놀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se 10 Cities Are Choking On The Planet’s Worst Air Pollut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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