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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원 코딩 유치원, 8백만원 코딩 캠프가 성행하는 이유

JTBC가 오늘(17일) 서울 반포·대치동 등지에 월 2백만 원짜리 코딩 유치원, 8백만 원 짜리 코딩 캠프, 시간당 4만 원짜리 코딩 과외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코딩 유치원'이란, 단어 그대로 유치원 아이들에게 컴퓨터 언어인 '코딩'을 가르치는 곳을 말한다.

대체 왜?

JTBC는 이런 열기가 두 가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 첫째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다.

교육부가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하자, 선행학습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JTBC(5월 17일)

학원가는 교육부를 발표를 두고 학부모의 마음을 부추기고 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 컴퓨터학원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수상 실적이나 특별전형에도 다 들어가고요. 올림피아드뿐만 아니라 영재원, 교대나 서울대 카이스트 같은 곳에 (갈 때도 도움이 됩니다." JTBC(5월 17일)

그러나 이러한 열기가 한국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3년부터 학교에서의 코딩 교육을 직접 나서 촉구하며 코딩교육이 국가의 경쟁력에 일조한다며 '게임을 하지만 말고 게임을 만들라'고 강조한 바 있다.

SBS에 따르면 빌 게이츠 같은 IT 신화의 주인공들 역시 직접 나서 코딩 조기교육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소프트웨어 교육이 공교육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학원가가 들썩이고 고액 과외가 성행하는 현상만은 한국적이라고 밖엔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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