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7월 28일 15시 31분 KST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건희 동거설' 보도한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등을 강력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동거설' 전 검사 94세 노모에게 신분을 속여 접근한 뒤 악의적 오보를 냈다는 입장.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 / 부인 김건희 씨

대권 도전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악의적 보도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7월 27일 입장문을 내고 부인 김건희씨와 양재택 전 검사의 동거설이 사실이라고 보도한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이 94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했다”며 ”악의적인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은 양 전 검사 모친 A씨를 인터뷰해 ”양재택 전 검사와 김건희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고령의 A씨는 ”내가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이를 잘 안다”, ”우리 아들이 자기 빼고 아내랑 자식을 다 미국에 보내니까 혼자가 됐는데 그사이에 정이 났다”며 동거설을 인정하는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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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A씨는 김건희 씨를 두고 ”한 마디로 헌신짝 마냥 나도는 여자다. 내가 아는 사람만 몇 사람 된다”는 말을 하거나, 윤 전 총장 부부가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에를 두고도 ”그 집은 내 집이다. 미국에 있는 둘째 손자 주려고 마련한 집”이라며 ”우리 아들(양 전 검사)이 융자를 받아서 장만했는데 (김건희 씨는) 10원도 안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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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윤 전 총장 캠프는 ”김건희 씨는 양 변호사(양재택 전 검사)와 불륜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 변호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해당 인터뷰를 반론없이 재인용 보도한 매체들도 법적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캠프는 ”고령의 노인을 속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저열한 거짓 기사를 낸 것에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악의적 오보를 재인용한 사안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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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양재택 전 검사 측도 ”취재진이 94세 노모에게 거짓말로 접근해 답을 유도한 사안으로 이것은 인권유린”이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 전 검사 측은 가족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열린공감TV 및 경기신문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며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질문에 넣어 유도했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양재택 전 검사는 ”모친은 평소 94세의 고령에 거의 거동을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이번 행위로 충격받은 어머니는 몸져 누우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건희 씨와 어떠한 사적관계도 없었고, 김건희 씨의 아크로비스타 306호(서초동 아파트) 취득에도 관여된 바 전혀 없다”며 ”기가 막히고 비열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에서 정한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고 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