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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9일 07시 49분 KST

윤병임 속기사가 “도장 찍는 건 책임진다는 뜻"이라고 하자, 유재석이 식당에서 사인해 줄 때를 떠올리며 공감했다

그래서 ‘웃고 살아요’라고 쓴다는 조세호.

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병임 속기사가 토로한 고충에 유재석이 식당 방문 후 사인에 ‘맛있다’는 문구를 안 쓴다고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법의 날’ 특집으로 21년 차 윤병임 속기사가 출연했다. 결정적 증거를 기록하는 속기사의 가장 큰 고민은 뭐였을까. 윤병임 속기사는 “검은 유혹이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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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시골 출신인데 갑자기 선배가 찾아온 적 있다. 그분이 녹취록을 가지고 오셔서 ‘여기를 빼달라‘라고 하더라”며 “사람이니까 잠깐 흔들렸다. ‘어떻게 하지. 선배 맞는데’ 하다가 ‘이래서 비리가 생기는구나’ ‘뇌물 사건도 이래서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분이 끌려가기 전에 내가 끌려가게 생겼더라”며 “안된다고 거절했다. 녹취록에 도장을 찍어주는 건 (제 자신도)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윤병임 속기사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녹취록을 굉장히 많이 듣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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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를 들은 유재석은 “가끔 식당에서 사인해달라고 하실 때. ‘정말 맛있어요’를 웬만하면 안 쓴다”며 공감했다. 이어 “내 이야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하나도 맛없더라’라고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세호는 “난 그래서 항상 ‘웃고 살아요’라고 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