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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러 들어갔다" 여성 투숙객 혼자 있는 모텔방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모텔 사장이 내놓은 변명

새벽 3시 25분에요?

새벽 3시 25분에 여성 투숙객 혼자 있는 모텔방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모텔 사장이 '청소하러 들어갔다'는 변명을 내놓았다. 
새벽 3시 25분에 여성 투숙객 혼자 있는 모텔방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모텔 사장이 "청소하러 들어갔다"는 변명을 내놓았다.  ⓒGetty Images

여성 투숙객이 혼자 있는 객실을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모텔 사장이 입건됐다.

7월 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모텔 사장 A씨를 방실침입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3시 25분쯤 여성 투숙객 B씨가 홀로 있던 객실 문을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자료 사진
자료 사진 ⓒGetty Images

B씨는 30일 오후 1시까지 객실을 예약해둔 상태였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3시 15분쯤 객실에 전화해 ”함께 투숙했던 남자친구가 나갔느냐”고 물었다. 전화를 끊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A씨는 객실을 찾아와 마스터키로 문을 열었지만, 중문이 잠겨 있어 객실 안쪽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자료 사진
자료 사진 ⓒGetty Images

경찰은 CCTV 자료에서 A씨가 마스터키로 객실 문을 여는 장면을 확인했다. 객실 등에 비동의촬영을 하는 카메라가 있는지도 살폈으나, 카메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객실에서 손님이 나온 줄 알고 청소를 하러 들어가려 했다”며 ”노크도 했는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서 마스터키를 사용해서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손님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5초도 되지 않아 바로 나왔으며, 이후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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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성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