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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는 연기 어떻게 했냐” 질문에 배우 엄태구가 "‘욕하는 게 어색하다’는 지적에 몇 년간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일상에서는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우 엄태구
배우 엄태구 ⓒJTBC/영화 밀정

배우 엄태구가 욕하는 연기를 주기적으로 연습한다며 반전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오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엄태구가 출연해 영화 ‘낙원의 밤’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하선은 엄태구에게 “‘낙원의 밤’ 영화를 찍기 전만 해도 엄청 긴장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시냐. 눈빛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고 극찬했다. 엄태구는 ”과찬이시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욕하는 연기는 어떻게 하셨냐”는 물음에 그는 ”예전에 영화를 찍고 지인에게 ‘욕이 어색하다’라는 평을 받은 적이 있다”며 “몇 년 동안 욕 연습 시간을 가졌다.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집에서 혼자 욕 연습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에 영화를 찍으니 지인이 ‘훌륭하다’고 하더라. 너무 뿌듯했다. 그 후로도 계속 욕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며 “일상에서는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SBS

 

또한 엄태구가 출연하고 싶은 예능도 언급됐다. 박하선이 “‘동물농장’ 나가고 싶다고 하셨다는데”라고 묻자 엄태구는 “‘동물농장’을 자주 본다. 동물을 좋아하는데 재밌다”며 “직접 동물을 키우고 있진 않고 부모님이 키우고 계시다”고 답해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2016년 개봉 영화 ‘밀정‘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엄태구는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성동일은 엄태구에게 “이쪽에서 너 유명하지 않냐. 내성적이고 말 없고 외모하고 너무 다르다고”라며 ”넌 어떻게 그렇게 거친 역만 하느냐. 액션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엄태구는 “액션은 몸이 아파서 많이 안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스케줄이 없을 때는 거의 집 안에만 있다. 그냥 집에서 청소한다”며 “술을 거의 못 마신다. 그냥 카페 가서 커피를 마시고 2차로 다른 카페를 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낙원의 밤’은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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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엄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