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 남편이자 중국인 배우 우효광이 무릎에 여성을 앉혀 불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여성으로 지목된 중국 배우 심요가 해명했다.

심요는 7월 16일 웨이보에 ”진정하시라. 그 ‘이웃집 동생’은 절대로 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스태프들이 해명하는게 좋겠다고, 이렇게 해야 팬들도 안심한다고 해서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심요는 ”옆모습이 닮았다고 하시는데 여러분이 고화질 사진을 찾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특별히 여러분에게 내 옆모습 사진을 보낸다”라며 자신의 정면 및 옆모습 셀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심요는 아울러 ”이게 복인지 화인지 나같이 인지도가 적은 연예인이 누군가와 얼굴이 비슷해서 누리꾼들한테 관심 받을 기회를 얻었다”며 ”한 명의 배우로서 작품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이 문제를 깊이 되짚어 보겠다”고 썼다.

지난 7월 15일 중국의 소후 연예가 우효광이 최근 늦은 밤 술자리를 가진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영상을 보도한 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이 누군지 추측했고, 심요가 우효광과 작품을 함께한 적이 있는 데다 옆모습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도 심요를 불륜설 상대로 지목했다.

우효광은 SBS 부부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하며 ‘우블리’라 불릴 정도로 다정하고 스윗한 면모를 보여줬기에 한국팬들의 배신감이 컸다. 불륜 의혹이 터지자 재빨리 입장을 밝힌 우효광은 ”지난 5월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들”이라며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행동을 하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효광 부인 추자현 역시 인스타그램에 영상 속 인물을 두고 ”(우효광이)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이라고 설명했듯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라면서도 ”영상 속 효광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수일지라도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중국 배우 심요의 입장 전문이다. 

진정해 주세요. 그 ‘이웃집 동생’은 진짜! 제가! 아니에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스태프들이 해명하는 것이 좋고, 팬들에 안심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해 입장을 밝힙니다.

누리꾼들이 옆모습을 닮았다고 하시는데, 여러분이 고화질 사진을 찾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특별히 사진을 드립니다.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게 복인지 화인지 나같이 인지도가 높지 않은 연예인이 어떤 사람과 얼굴이 비슷해서 누리꾼들에게 당황해서 힐끗 하고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렸네요. 배우로서 작품으로 여러분께 얼굴과 이름을 알려야 하는데, 이 문제를 깊이 되짚어 보겠습니다.

이 열기를 빌어 정면 사진도 공개합니다. 감독님들,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역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