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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출연진 로잘린이 이번에는 액세서리 먹튀 의혹에 휩싸였지만, 로잘린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먹튀 의혹만 이번이 세 번째.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인스타그램 / 엠넷

엠넷 ‘스우파’ 출연진 중 로잘린이 또다시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레슨비 먹튀에 이어 이번에는 액세서리 먹튀 의혹이다. 거듭된 의혹에도 로잘린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0월 1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댄서 ㄹㅈㄹ과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제목에 명시된 ㄹㅈㄹ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원트(WANT) 소속 로잘린(본명 조은규)을 의미한다.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인스타그램

 

글쓴이 A씨는 ”나도 해당 댄서에게 협찬해주고 공중분해된 적이 있다. 잊고 있다가 인기 프로그램인 ‘스우파‘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불쾌했고, 이어지는 폭로글에 ‘습관성 사기범이구나‘라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며 ”워낙 좋아하던 댄서이기에 선물 주는 셈 치고 털어버리려 했다. 여러 사건들을 보니 그냥 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액세서리샵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해 7월 팬이었던 로잘린에게 액세서리 협찬 제안을 했다. 인스타그램으로 ‘협찬 문의’라는 제목의 DM을 장문으로 보냈고, 그 내용은 로잘린에게 액세서리를 보내줄 테니 착용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줄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이었다. 

로잘린은 흔쾌히 수락했고, A씨는 로잘린이 선택한 제품 포함 6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들을 두 차례에 걸쳐 배송했다. 그러나 로잘린은 인증샷을 올리기는커녕 제품을 받았다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 A씨는 로잘린과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를 증거로 첨부했다. (메시지 캡처 전문은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네이트판

물건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꼬박꼬박 답장을 잘하던 로잘린은 A씨가 항의해도 묵묵부답이었고, 이건 이전에 불거진 레슨비 먹튀 의혹 때도 마찬가지였다. 거듭된 A씨의 항의에 로잘린은 ”물건 받고 내가 감사 인사라도 따로 드렸어야 했나”, ”처음엔 너무 팬이라 원하는 제품 고르고 말해주고 간혹 시간이 된다면 착용 사진도 부탁드린다고 하더니 지금 태도는 무슨”, ”그건(협찬을 수락했다는 건) 본인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 비꼬듯 대꾸하더니 결국 제품을 반납하지도, 착용 사진을 올리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A씨가 문제제기를 하며 본인의 의견을 밝히자 로잘린은 ”그렇게 생각하고 끝내세요 그럼?”, ”ㅋㅋㅋㅋ네 이해 안가는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라며 DM 대화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소속 로잘린이 연이어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엠넷

로잘린이 ‘먹튀’ 의혹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9월 29일에는 로잘린이 실용무용과 입시생 B씨를 상대로 돈을 받고 제대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주장 글이 게재됐다. B씨는 지난해 3월 로잘린에게 입시 안무 창작비와 레슨비, 연습실 대관비 포함 총 290만 원을 송금했으나 로잘린의 개인 스케줄로 인해 레슨이 수개월 미뤄졌고 B씨 부모님과의 의견 차 끝에 레슨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로잘린은 연습실을 미리 빌려놓고 개인 스케줄 때문에 레슨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연습실 대관료까지 입시생 B씨에게 부담시키며 전액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 로잘린은 290만 원 중 50만 원만 환불을 약속했으나, 50만 원조차 지금까지 입금을 해주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도 로잘린 인스타그램에는 모 협찬 대행사가 ”연락이 되지 않아 댓글 단다. 사전 연락도 없고 기한도 한참 지나 제품 반납을 요청한다”라는 댓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심화됐다.

연이은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에 선 로잘린은 일련의 침묵만 지키는 중이다.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의혹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레슨비 ‘먹튀’ 의혹에 두고 한 팬과의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방송(‘스우파’) 때문인지 이래저래 말이 많다”는 대화를 나눈 것. 

로잘린의 침묵이 길어지며 잘 나가던 ‘스우파‘도 잡음에 휘말렸다. 로잘린의 먹튀 의혹이 계속되는 데다 앞서 프라우드먼 소속 크루인 헤일리와 웨이브 소속 크루 리수가 학창시절 친구들을 가해했다는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출연진 검증하는 기준이 최근에는 인성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이 방송가 기조임을 감안할 때 ‘스우파’와 로잘린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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