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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에게 상처 줬다"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폭로 3일 만에 전 여친에게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다

변명도 없지만, 디테일도 없는 사과문.

'그분에게 상처 줬다' 배우 김선호가 전 여친에게 사과했다. 폭로글이 나온지 3일 만이다. 
"그분에게 상처 줬다" 배우 김선호가 전 여친에게 사과했다. 폭로글이 나온지 3일 만이다.  ⓒ소속사 / 네이트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폭로글이 나온 지 3일 만에 전 여자친구에게 사과했지만, 임신중지 종용과 혼인빙자 등 의혹이 핵심이 되는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다. 

김선호는 10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입장이 늦어지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고 처음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폭로글을 올린 전 여자친구를 두고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팬과 시청자, 방송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나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폭로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그것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앞서 17일 오후 네이트판에 김선호의 전 여친이라고 주장한 A씨는 글을 올려 △김선호가 광고 위약금 등을 거론하며 임신중지를 종용했고 △결혼을 약속했으나 수술 후 태도가 돌변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김선호가 대외적인 이미지와 달리 함께 일한 배우와 감독, 스태프들 뒷담화를 일삼고 수시로 욕설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다음은 김선호가 직접 낸 공식입장 전문이다.

 

김선호입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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