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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다" 방송인 이삭이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한국 여름이 훨씬 덥고, 아프리카 가나는 '따뜻한' 수준'이라고 말한 이삭.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뉴스1/ KBS 아침마당

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이삭이 고향인 가나보다 한국이 훨씬 더 덥다고 말했다.

7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명불허전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다. 한국에만 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쌍둥이 형제 이삭과 이스라엘은 곧 고향 가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패널들이 선물로 손 선풍기를 사라고 말하자 이삭은 ” ”가나에서 손선풍기는 필요없다. 가나는 한국보다 덥지 않다. 한국은 생각보다 정말 덥고, 습해서 정신이 없다. 가나에 있을 때는 뉴스에서 아프리카 덥다고 하는데 여기가 덥다. 정말 습해서 뭘 하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KBS 아침마당

형제 이스라엘 역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런 더운 날씨인 줄 몰랐다. 여기서 살다가 이런 여름이 어디 있나 싶더라”라고 말했고, 이삭은 ”가나는 따뜻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스라엘은 최근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이스라엘 씨는 최근 연애를 시작하지 않았나. 데이트할 때 어디 가냐”라고 묻자 이스라엘은 ”카페에 간다. 카페도 가본 적 없고 코인 노래방도 충격을 받았다. 코인 노래방이 있다는 걸 상상해본 적도 없다. 여자친구랑 가서 같이 노래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삭도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삭은 ”저도 여자친구 생겼다. 처음 생긴 거다. 원래 가나에 있었을 때부터 여기 있었을 때 모태솔로였다. 여자친구랑 나이 차이가 있어서 문화를 많이 알려준다. 한강에서 많이 만난다”고 말했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뉴스1

한국에 오래 거주한 독일 출신 로미나는 ”공짜 화장실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로미나는 ”여름에 물 많이 마시지 않나. 독일에서는 화장실을 오래 찾아야 하고, 돈을 내야 한다. 한국에선 건물마다 화장실이 있고, 공짜고, 깨끗하다. 지하철 화장실은 클래식 음악도 나온다. 엄마가 한국에 왔을 때 화장실이 아니라 미술관 아니냐고 하더라. 제가 ‘6시 내 고향’ 할 때 지방 출장을 많이 가는데 휴게소도 최고다. 독일은 정말 어둡고 무서운데 한국에선 밝고 행사장 같은 느낌이다. 공짜 안마도 있고 정말 좋다”고 전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한국에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은 ”한국 사람들은 남의 것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안전한 것 같다. 카페에서 내 휴대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도 그대로 있다. 멕시코에서는 가방을 두고 컴퓨터를 켜는 사이에 가방이 없어진다”며 한국의 장점을 말했고, 이스라엘은 ”고향인 가나 음식이 없다.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정신없고 답답하다" 방송인 이삭이 한국이 아프리카 가나보다 훨씬 덥고, 가나에서는 '손 선풍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뉴스1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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