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가오는 핼러윈에 오징어 게임 코스튬 금지"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 게임 복장 및 시청제한 주의령이 내려졌다

핼러윈 코스튬 압도적 1위.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Reuters/ AP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에서 ‘오징어 게임’ 코스튬이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지만, 해당 전역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드라마 속 가학적인 장면을 모방할까 우려해 해당 코스튬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0월 24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즈는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학교들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오징어 게임’ 복장 따라입기 금지령을 내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자칫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복장을 따라입은 채 ”부적절한 행동”을 모방할까봐 관리 감독에 나선 것이다.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Reuters

더타임즈는 ”영국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캐슬 파크 초등학교는 10월 31일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등장인물처럼 분장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이 학교에서는 앞서 일부 학생이 운동장에서 드라마 속 놀이를 따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열린 학부모 및 교사 회의에서 가학적 장면을 담은 오징어 게임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들은 이 내용이 어린 학생들에게 절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 드라마를 볼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Associated Press

스페인 학교도 복장 규제에 나섰다. 마드리드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놀이나 행동을 따라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18세 미만은 시청을 절대 엄금하도록 각별히 주의 감독해달라는 학부모 안내문을 보냈다. 그러면서 학생들 사이에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지 않도록 임박한 핼러윈 데이에도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의상은 입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은 뉴욕주에서만 학교 3곳에서 금지령이 나왔다. 뉴욕에 있는 페이엣빌-맨리어스 학교는 이번주 교장 명의로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징어 게임 의상이 ”학교 복장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의상이 연상시키는 가학적인 메시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Reuters

앞서 CNN에 따르면 디자인번들스가 실시한 조사 결과 ‘오징어게임’은 핼러윈 코스튬 분야의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코스튬은  핼러윈 의상 검색량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관심을 받는 중이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끈 핼러윈 단골 캐릭터 할리퀸, 조커, 캣우먼, 스파이더맨, 해리포터와 원더우먼 등은 그 다음 순이었다.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핼러윈데이 앞두고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오징어게임' 코스튬 금지령 ⓒGetty

‘오징어 게임’은 가학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하다 보니 18세 이상 관람가로 만들었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 스트리밍 특성상 관리 감독을 주의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핼러윈 #오징어게임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