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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8일 16시 15분 KST

“한때 악플 2000개 받아봤다"는 가수 솔비가 “악플은 범죄이자 감정 쓰레기통"이라고 일침했다

“때로는 중요한 조언과 충고도 있지만 묻힌다"

뉴스1
가수 솔비

가수 솔비가 악성 댓글 문제에 일침을 날렸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코너 ‘라디오 토토’에는 솔비와 래퍼 지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솔비는 “본업도 열심히 하고 그림도 열심히 하려 한다. 최대한 체력이 될 때 다 하고 싶다”며 “보이지 않는 하루하루에 더 집중할 때가 많다”고 근황을 전했다.

솔비는 악플을 보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생각한다. 한때 악플이 2000개 정도 달릴 때도 있었다”며 “누군가에게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보여주니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 악플이 많아도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은지는 “웃프다. 저는 무플이 낫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비는 “사실 악플은 범죄다. 그냥 감정 쓰레기통으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때가 있다. 때로는 중요한 조언과 충고도 있지만 악플에 묻힌다. 악플은 신경 쓰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정은지는 “있느니만 못한 말들”이라며 공감했다.

2019년 솔비는 설리와 구하라를 애도하며 ‘악플’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악플 피해자인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개인 사용자의) 댓글 문화만의 탓이 아니며, 이를 방관해온 미디어와 포털사이트들에 책임을 묻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악플러들에게 당하는 수많은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더는 사랑하는 선배, 후배,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고 남겼다.

한편 지난 22일 솔비는 1년 5개월 만에 새 디지털 싱글 ‘엔젤’을 발표했다. 모든 이들에게 착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 타인이 좋아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다가 정체성을 잃는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그는 “착하고 양보하면서 살아야만 천사일까. 때로는 이기적이어도 타인의 시선 의식 안 하고 나를 위해 자유롭게 사는 것도 낫지 않나 생각한다”며 노래 가사에 담긴 뜻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