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부유한 ‘금수저’ 출신이었지만, 전재산을 결국 다 날렸다는 슬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6월 18일 유튜브 채널 ‘윤종신정환의 전라스’의 ‘고품격 뮤직토크쑈 그러지마오’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룹 ‘코코’ 출신이자 배우 및 화가로 활동 중인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신은 “(이혜영이) 굉장히 세련되었는데 공허한 면도 있다”라고 소개했으며 신정환은 “띵할 때가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영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두 사람과 ‘찐침’임을 인증하듯 ”여기 왜 이렇게 조회수가 안좋아?”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고, 윤종신은 ”그래서 나 요즘 유튜브 하는거 숨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여기 얘(신정환) 때문에 아무도 안 나올까봐 내가 나와준거 아니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정환과 이혜영은 컨츄리꼬꼬 1집을 녹음하면서 ‘너에게 나를’에 이혜영이 코러스로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은 관계였다. 윤종신은 처음에 ”너희 둘은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신정환은 이혜영과 이상민이 이혼한 관계라는 사실을 의식하듯 “컨츄리꼬꼬 제작자가 있었다”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하지만 알아듣지 못한 윤종신이 “(이)상민이 때는 몰랐던 거냐. 상민이 때문에 알게 된 거 아니냐”며 재차 물었고, 이혜영은 “걔가 제작자다. 사람이 센스가 없다”라고 분노 섞인 호통을 쳤다.

그러면서 이혜영은 ”그때 컨츄리 꼬꼬 둘이 (탁재훈이랑 신정환이) 뭐라고 했냐면, ‘솔직히 우리 될것 같아?’ 물어보면서, 월급 100만원씩 받고 싶다고 했다”밝혔다. 그러자 신정환은 ”재훈이 형이 그때 되게 어려웠다. 월급제가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다. 월급 100만원씩 달라고 했어”라며 꿈이 소박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신정환은 이어 ”나는 여유가 있어서 그냥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털어놨고, 이 말을 들은 이혜영, 윤종신이 의구심을 내비치자 신정환은 발끈하며 “우리 집이 좀 살았다. 아파트 4채인가 3채도 있고, 빌딩도 있었다”라며 부유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자 이혜영과 윤종신은 ”그럼 네가 그걸 다 날린 거냐”, “왜 너는 그게 티가 안 나냐”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