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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서 버림 받았고, 삶의 바닥이었다" 이지혜가 처음으로 샵 해체 당시 심경을 고백하자 남편이 건넨 따뜻한 위로

"우리 아내 같은 보석을 못 알아본 사람들이 보는 눈이 없는 거다” -남편 문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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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밉지 않은 관종언니’로 활동하는 이지혜가 샵 해체 직후 힘들었던 시기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이지혜는 ”그때 생각하면 힘들다. 열심히 사는데 너무 안 풀리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사실 그때 사방이 다 벽이었다”며 ”그때 내 모토는 오로지 ‘무조건 다시 일어나자’였다. 샵 해체되고 혼자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며 과거 샵이 해체했을 때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계약 기간이 3년이었는데 나보고 나가라고 하더라. 버림받는 것에 대한 충격을 너무 크게 받았다. 갈 곳이 없으니까 예능하는 회사 찾아가서 매니저를 만나기도 했다. 여성 예능인은 더 이상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당했는데 몇 달 후다른 여성 예능인과 계약한 걸 보고 내가 또 거절당했구나 싶었다. 그때 너무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잊히지 않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지혜는 함께 출연한 남편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남편 문재완은 이지혜의 말을 듣고 ”우리 아내 같은 보석을 못 알아본 사람들이 보는 눈이 없는 거다”라며 따뜻하게 위로했고, 이지혜는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남자다. 그리고 내가 너무 슬프고 힘들 때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이 없다. 내가 힘들 때 날 만나줘서 고맙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지혜는 또한 ”나는 항상 불안한 삶이었다. 어릴 때 데뷔한 데다 친구라는 게 그렇지 않나. 잘 나갈 때 친구가 다르고, 힘들 때 친구가 또 다르다. 그래서 인생이 항상 외로웠다. 근데 우리 남편은 내가 하는 일에 ‘NO’가 없는 사람이다. 내가 하는 건 다 맞다고 해준다”며 ”상황이 안정되다 보니까 마음도 많이 편안해졌다. 결혼하고 나서 많이 달라진 거 같다. 나는 사람들이 떠날까 봐 늘 불안했는데, 남편은 가라고 해도 안 갈 사람 같아서 너무 좋다”며 깊은 애정을 표했다.

이지혜와 서지영, 크리스, 장석현 등을 멤버로 한 혼성그룹 샵은 2002년 멤버간 불화로 인기 절정에서 해체됐다. 앞서 3월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지혜는 ‘샵이 누구 때문에 해체가 된 거냐’는 물음에 ”서지영 탓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서지영과 이지혜 간 갈등이 해체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두 사람은 현재 화해한 상황이다. 이지혜도 해당 방송에서 ”지금은 절친이다. 재밌자고 말한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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