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과 그의 어머니가 악플을 둘러싼 일화를 밝혔다.
12월 7일 첫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안’ 녹화방송에서 배우 서지석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셰프 군단‘과 손맛 대결을 펼쳤다. ‘맘마미안‘은 스타가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한 셰프 군단 음식과 진짜 엄마가 만든 음식을 나란히 놓고 엄마의 음식을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셰프들이 똑같이 재현한 음식은 바로 서지석 어머니표 ‘죽’이었다. 이는 서지석이 힘든 시기에 먹은 음식으로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었다. 음식을 만들던 서지석 어머니는 “엄마 밥 먹고 얼마나 아들을 생각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지석 어머니는 아들의 악플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내 눈에는 너무 잘하는데 그런(연기 못한다는) 소리하면 속상하더라. 엄마 아닌 척하고 서지석 잘한다고 (댓글을) 썼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자 서지석 역시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며 “댓글을 보는데 엄마가 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있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자책도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지석 모자의 이야기를 듣던 MC 이혜성도 이에 공감하며 악플과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혜성은 “나도 가족들이 악플을 보니까 마음이 되게 아프더라”라고 말한 뒤 울컥한다. 이어 이혜성은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크게 감동받았던 어머니의 ‘이 행동’을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KBS 전 아나운서 이혜성은 방송인 전현무와 교제하기 시작하면서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2월 7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