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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깔끔요정 서장훈이 더러운 김준호 집을 치워주다가 설파한 철학

"나랑 살면 편해. 내가 다 청소하니까" -서장훈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뉴스1 / SBS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이자 ‘깔끔 요정’ 서장훈이 김준호의 더러운 집을 치워주며 폭풍 잔소리했다. ”너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하냐”, ”깔끔하지 않은 여자랑은 못 살 것 같다”는 말에는 서장훈만의 통찰력 있는 답변을 내놨다.

7월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제5의 멤버 격으로 ‘깔끔요정’이자 돌싱 서장훈이 김준호의 집을 찾았다. 서장훈은 집에 오자마자 손을 깨끗이 씻는가 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난잡하게 늘어져있는 준호의 부엌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서장훈은 오래전부터 싱크대에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나 왔다고 일부러 이래놓은 거냐. 너 미친 거 아니냐”며 ”저거 다 치워놓고 살아야지. 저게 다 뭐냐. 저렇게 내버려두면 마음이 괜찮니?”라고 지적했다. 김준호가 “2주 동안 모아놨다가 한 번에 치운다”고 밝히자 서장훈은 분노했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SBS 돌싱포맨

서장훈은 ”장훈아, 너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하냐”는 이상민의 질문에 ”아니, 형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가 사람이면 그래도 사람같이 살려고 노력을 해야지, 이렇게 쓰레기를 늘어놓는 건 좀 원시적인 상황 아니에요? 냄새 나고 날파리 끓고”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가 음료수를 내오겠다며 머그컵을 꺼내자 서장훈은 ”너, 이거 깨끗한 거니?”라며 못 미더워했고 김준호는 ”아, 옛날에 닦았어요”라고 답해 ‘깔끔 요정’의 불안을 자극하며 서장훈을 심약하게 만들었다.  

보다 못한 서장훈은 직접 김준호의 부엌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를 봉투에 담으며 ”너는 이러고 어떻게 사냐. (쓰레기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라면은 끓여놓기만 하고 왜 안 먹은 거야”며 충격을 감추지 못 했고, 이를 본 탁재훈은 ”남의 집에서 저렇게 해주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웃었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SBS 돌싱포맨

서장훈은 치워야 할 게 너무 많으니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더 큰 걸로 가지고 오라고 요구하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일주일 치를 먹고 그냥 두는 거야? 치우기 싫으면 안 어지르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치울 게 없다. 어떻게 이러고 사냐. 치워놓고 살아야지”라고 김준호에게 폭풍 잔소리했다.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탁재훈 ‘돌싱포맨’ 4인방은 ”장훈이는 깔끔하지 못한 여자랑은 못 살 것 같다”, ”집안일도 잘하고 다정한데 왜 인기가 없을까?”라고 입을 모았다. 서장훈은 ”나랑 살면 편하다. 내가 다 한다. 잔소리는 안 한다. 상대가 김준호니까 잔소리하는 거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잔소리를 왜하냐”며 발끈했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깨끗하지 않은 여성과는 같이 못 살겠다"는 '돌싱포맨'의 말에 '깔끔 돌싱' 서장훈이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서장훈은 더러운 김준호 집을 직접 청소하고 나섰다.  ⓒSBS 돌싱포맨

그러자 이상민은 ”네가 다 해준다고 하잖아. 근데 네가 해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어지르면 어떡하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임자 만난다고 하지 않냐. 내 철학은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우리가 그걸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오래 고민한 것으로 보이는 답변을 내놨다.

서장훈은 그동안 방송에서 ”외출하고 돌아오면 세상의 더러움을 다 씻어낸다는 생각으로 샤워만 1시간 정도 한다”, ”집이 더러워질까봐 손님 초대를 극도로 제한한다” 같은 발언으로 결벽증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왔다. 결벽증은 한번 굳어지고 나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치기 힘든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서장훈은 이런 모습을 방송에서 굳이 감추지 않으며 웃음코드로까지 승화시키는 센스를 뽐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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