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9월 01일 11시 36분 KST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 사형제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워 온 홍준표가 20개월 의붓딸 성폭행하고 죽인 남성에 분노했다

"제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겁니다" -홍준표

뉴스1/ 페이스북
"제가 대통령 되면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시킬 것" 사형제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워 온 홍준표가 20개월 의붓딸 성폭행하고 죽인 남성에 분노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 뒤 살해한 범인을 향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31일 페이스북에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29)씨에 대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런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사형제 부활’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그동안 ”흉학범에 한해서는 사형 집행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안전한 사회 안전망이 생긴다”고 말해왔다.

홍준표 페이스북
"제가 대통령 되면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시킬 것" 사형제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워 온 홍준표가 20개월 의붓딸 성폭행하고 죽인 남성에 분노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현재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씨를 심리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아이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는 등 1시간 가량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후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뒀다. 

검찰은 양씨가 살해 전 아이를 강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10월 8일 공판에서 양씨에 대한 구형량을 밝힐 계획이다. 양씨는 지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뉴스1
"제가 대통령 되면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시킬 것" 사형제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워 온 홍준표가 20개월 의붓딸 성폭행하고 죽인 남성에 분노했다.

이후 아동보호단체를 통해 양씨가 그의 장모에게 범행 직후 성관계를 요구했던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양씨는 딸과 손녀의 행방을 묻는 장모에게 “하고 싶다. 하고 나면 공유하겠다”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양씨가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도 성적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정황으로 비친다.

양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9월 1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12만 9천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