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4월 26일 14시 40분 KST

"윤석열은 조폭 리더십, 이재명은 양아치 리더십" 홍준표가 대권 주자 1·2위를 동시저격했다

차기 대권 주자 1위 윤석열, 2위 이재명, 3위 이낙연, 4위는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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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 지사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앞서 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동시 저격했다.

홍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십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를 치는 나라가 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2위를 다투는 여론조사 결과와 게시글 맥락으로 볼 때 윤석열 전 총장은 ‘조폭 리더십‘ 소유자로, 이재명 지사는 ‘양아치 리더십’을 소유한 인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여론조사 자체도 부인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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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 의원은 또한 “우리는 러브씬 정도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요즘 일부 방송, 유투브는 아예 포르노를 틀어 버리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언론 상황은 B급 언론, 황색언론이 자극적인 기사로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며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다 최근 귀국한 기자의 푸념을 전했다. 

이어서 “B급 언론이 각광을 받고 페이크뉴스가 난무하고 정도를 가는 언론이 오히려 외면 받는 세상이 되면 한국사회는 B급 사회가 되고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혼돈의 세상이 된다”며 “평상심이 지배하고 상식이 변칙을 누르는 정상사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튿날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홍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또 다시 글을 올려 “문재인 정권 초기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까지 동원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사람들을 사냥하는데 견마지로를 다했다. 이른바 정치 수사를 자행했다”며 “그 바람에 어떤 사람은 벼락출세를 하기도 하고, 검찰이 마치 정의의 사도인 양 행세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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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또한,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이런 사냥개 조직을 그대로 두면 자신들이 퇴임 후 (거꾸로 그들에게) 또 물릴 수 있다고 보고 대부분의 수사권은 경찰로 이관하고 고급 범죄는 공수처로 넘겨 허깨비 검찰을 만듦으로써 검찰을 토사구팽했다”며 ”검찰 출신 변호사의 효용이 없어지게 된 현실은 문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한 일부 정치검사들 탓인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남은 검사들이 보고 있다. 사법체계 붕괴를 부추긴 그들은 지금 그걸 알고 있을까?”라는 문구로 해당 글을 끝맺으며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을 비판했다.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는 31.2%를 기록한 윤석열 전 총장이었다. 2위는 24.1%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1.1%로 3위였다. 홍준표 의원은 5.6%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0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