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4월 22일 11시 47분 KST

"내 아들 채용 불이익으로 파일럿 포기" 홍준표가 둘째 아들이 야당 블랙리스트 때문에 항공사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내가 자식 인생 걸림돌"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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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채용에서 계속 불이익을 당한 탓에 꿈이었던 파일럿을 포기했다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이스타항공 특혜채용 의혹을 다룬 글을 올리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야당인사 자녀들이 기업체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 글에서 ”어느 야당 인사의 아들은 대형항공기 조종사 면허까지 미국에서 받아 와서 LCC 항공사(저가 항공사)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가는 LCC 항공사마다 필기, 실기 시험 합격 하고도 늘 면접에서 아버지가 야당 인사라는 이유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야당 아들에게는 블랙리스트를 각 항공사마다 돌려 야당 아들의 정당한 취업도 가로 막는 횡포도 서슴없이 자행 하더니 자기들은 끼리끼리 불법, 부당하게 특혜 취업을 시켰다”며 ”야당 인사 아들을 취업시키면 국토부 항공정책실에서 항공노선 조정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개했다.

홍 의원이 말한 ‘어느 야당 인사의 아들’은 바로 본인의 둘째 아들 홍정현이다. 그는 연달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내 둘째 아들은 땅.바다.하늘의 모든 면허증을 17개나 가지고 있는데도 지금은 파일럿을 포기하고 중견 기업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홍준표 아들이라는 것이 족쇄가 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세상”이라고 푸념하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끼리끼리 해 먹고 있으니 국민들이 ‘나라가 너희 들 것이냐’며 외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의원은 ”둘째 아들은 교통사고로 철심을 박고 있어 병역면제 대상이었지만, (정치하는 나 때문에) 철심을 일부러 빼고 신검을 받아 2급 판정을 받았다”며 ”그때도 아들은 아버지는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푸념을 늘어놓고 바로 해명대에 지원 입대해버렸다”며 ”또 다시 야당 아들이라는 핍박을 받고 2년 동안 번번히 면접에서 떨어질 때 참으로 나는 내아들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아들 보기가 정말 미안하고 참담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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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페이스북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