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에게 받은 커피차를 인증하면서 날카로운 위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8월 19일 인스타그램에 ”커피차 보내시면서 본인사진을 이렇게 크게...; 잘 마실게요. 고맙습니다! #박찬욱감독님 #콘크리트유토피아 #concreteutopia”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커피 트럭과 현수막이 담겨 있다. 현수막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위해 땀 흘리는 여러분께 박찬욱이 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얼굴 사진이 크게 인쇄돼 있다. 보통 커피차에는 커피차를 전달받는 인물의 사진을 쓰기 마련이지만, 박찬욱 감독은 커피차 현수막에도 본인 사진을 걸며 남다른 자기애를 뽐내 이병헌이 이를 유머러스하게 지적한 것이다.
이병헌은 지난 2013년 이민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으며, 현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 중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재난 스릴러물이다. 박찬욱 감독과는 지난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호흡을 맞췄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