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자동차 사고에 관용을 베푼 훈훈한 미담을 밝혔다.
10월 22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이날 함께 출연한 전민기 팀장이 ”레스토랑에서 발레 파킹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손님이 뽑은 신차를 긁었던 적이 있다. 다행히 사장님이 그동안 성실히 일했으니 대신 내주겠다고 하셨다”는 일화를 밝히자 자신이 겪은 일을 말했다.
박명수는 ”저도 그런 사고가 있었다. 어르신이 모는 택시가 뒤에서 제 차를 박았다. 그냥 가시라고 한 뒤 제 돈으로 고쳤다”라고 셀프 미담을 밝힌 뒤 ”하루는 스쿨버스가 제 차를 박았다. 근데 그 스쿨버스가 우리 아이(딸 민서)가 다니는 학교였다. 돈 받기가 애매했다. 수리비가 많이 나왔는데 그 차를 그냥 타고 다녔다”며 털어놓았다.
또한 ”한 번은 호텔에 차를 맡겨 놨는데 운전이 미숙한 분이 제 차를 박았다. 보험처리를 하자고 했지만, 귀찮아서 까먹었다”며 ”나중에 그 호텔에 또 갔더니 돈을 안 받으시더라. 근데 또 다음에 갔더니 그때는 잊어버리셨는지 돈을 받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농담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제 차를 박으라고 했다”면서도 ”당연히 그런 사고는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