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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려고 작정한 듯 아무 말, 막말" : 진중권 전 교수가 "문재인은 중증 치매환자"라는 오세훈 후보를 비난했다

오세훈은 해당 표현은 막말이 아니고, 야당의 합당한 비판이라는 입장이다.

'문재인은 중증 치매 환자'라고 거듭 표현한 오세훈에게 진중권이 '떨어지려고 작정했다. 당선되고 싶으면 그 입 닥치라'고 비판했다
"문재인은 중증 치매 환자"라고 거듭 표현한 오세훈에게 진중권이 "떨어지려고 작정했다. 당선되고 싶으면 그 입 닥치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또 다시 ‘중증 치매 환자’로 표현했다.

오 후보는 26일 본인이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증 치매환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합당한 비판이라고 주장하며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 ”중증 치매환자가 막말이냐?”라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출근길 유세에서 ”국민들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리인데 문 대통령은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해서 그 점을 지적했더니 (여당이) 과한 표현을 썼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가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19년 개천절 광화문 보수집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게 ‘독재자, 중증 치매환자, 정신 나간 대통령’이라는 입에 담기 어려운 광기 어린 막말 선동을 했다”고 비판하자 이를 받아친 것이다.

오 후보는 이어 ”정권 초에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권유하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지 않았는가”라며 ”문 대통령이 그동안 잘못한 게 많다. 집값 올려놓은 것은 제가 보기엔 100% 문 대통령 잘못”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 게시글로 오 후보의 이런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떨어지려고 작정한 듯 아무 말이나 하고 다닌다”며 ”당선되고 싶으면 그 입이나 닥쳐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오 후보가 문 대통령을 ‘중증 치매환자’로 표현한 것을 야당이 할 수 있는 비판이라고 반박한 일을 두고 ”당에서 막말 주의보를 내렸다던데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어요”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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