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난 물건이 아닌데, 물건처럼 넘겨지는 느낌 싫었다" 오은영 박사가 결혼식 때 아버지와 동반입장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크, 역시나 배우신 분.

'난 물건이 아닌데, 물건처럼 넘겨지는 느낌 싫었다' 오은영 박사가 결혼식 때 아버지와 동반입장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난 물건이 아닌데, 물건처럼 넘겨지는 느낌 싫었다" 오은영 박사가 결혼식 때 아버지와 동반입장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과거 결혼식에서 부친과 동반입장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3월 30일 방송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방송에서 과거 결혼식에서  할 때 아버지와의 동반 입장을 거부했다며, ”나는 물건이 아닌데 아버지로부터 남편에게 마치 물건처럼 넘겨진다는 느낌이 들어 싫었다”고 말했다.

오 박사가 의사를 꿈꾸게 된 계기도 아버지와 관련이 있었다. 오 박사는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며 ”수술 전날 아버지께서 통장을 내밀며 ’대학 공부할 정도로 적금을 들었으니 혹시나 무슨 일이 있게 되더라도 절대 공부는 포기하지 마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이때 ”‘아버지 건강만 회복된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며 기도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노는 것도 좋아했지만 기도 내용을 지키려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가 현재 91세이신데, 그때 수술을 잘 받으셔서 다행히 지금까지 건강하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또 원래 전공은 마취과였지만, 평소 말을 많은 성격과 하루 종일 의식이 없는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마취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정신과로 전공을 바꿨다는 사연도 공개했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육아 #결혼식 #오은영 #옥탑방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