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11kg 감량한 근황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6월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헬스장에서 거울을 보며 촬영한 ‘눈바디 인증샷’을 올렸는데, 예전에 비해 확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정연은 이날 외에도 꾸준히 다이어트 일기를 올리는 중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은 물론, 테니스장에서 땀 흘리는 영상도 공개했다.

5월 27일에는 ”어젯밤 9시부터 짜파게티가 당겼다”며 ”겨우 참고 자고 일어나 먹자고 다짐했다. 아침 되니 다행히 먹고픈 맘이 사라졌다. 그런데 차에 매니저가 날 위해 바나나킥을 사놨다. 가루 한 점까지 다 털어먹고, 이어 치킨너겟 10조각도 콜라와 함께 해치웠다. 과연 짜파게티는 언제 먹게될까?”라는 웃픈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오정연은 최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체중을 11kg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이어트 비결로 ‘절제’를 꼽았다. 당시 방송에서 오정연은 ”고기를 몇 인분 먹었다 싶으면 양심이 찔린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 2~3일 정도는 고기와 탄수화물을 쉬어주는 그런 절제가 있어서 감량에 성공한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2020년에는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해 3개월 만에 8kg를 감량했다고 밝히며 그 비결로 ‘저탄고지’ 도시락을 꼽았다.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방으로 구성된 식단을 주로 섭취하는 방법이다. 공복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탄수화물을 끊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며, 체질에 잘 맞거나 실천을 잘하면 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은 2015년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한동안 카페를 운영하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최근에는 채널A ‘황금나침반‘, SBS Biz ‘집사의 선택’ 같은 예능프로그램 및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 30대 중반 아나운서 출신의 재벌가 며느리 최미주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