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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깐부'이자 연기경력 58년 대배우 오영수가 '오징어게임' 인기에 뒤이은 '깐부치킨' 광고 제의에 내놓은 대답

정말 찰떡인데............

오징어게임 오영수, 이정재
오징어게임 오영수, 이정재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이자 배우 이정재가 맡은 성기훈 역의 ‘깐부’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깐부치킨’의 광고를 거절해 눈길을 끈다. 

‘오징어 게임‘에서 오영수는 이정재와 구슬치기를 할 때 ‘깐부‘를 하자고 먼저 제안하는데, 이때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한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깐부치킨‘의 ‘깐부’ 또한 같은 뜻이다. 깐부치킨 홈페이지에는 ‘깐부‘를 두고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 마주 걸어 편을 함께하던 내 팀, 짝궁, 동지를 뜻’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가운데 깐부치킨 측이 극 중 이정재 깐부 오영수에게 실제로 광고를 제안했지만, 오영수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치킨 측은 ”‘오징어 게임‘을 본 분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밈을 만들면서 ‘깐부’ 오일남을 모델로 한 광고를 찍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조심스럽게 광고 촬영을 제안했으나, 오영수씨가 ‘광고에서 ‘깐부‘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게 될 경우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광고 제의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정중히 고사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이 만든 오징어게임 깐부 밈
누리꾼들이 만든 오징어게임 깐부 밈 ⓒ인터넷 커뮤니티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젊은 층 사이에도 인지도와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졌지만, 그 전까지는 ‘스님 전문 배우‘로 익숙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같은 작품에서 스님 연기를 자주 맡아왔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스크린에는 1965년 ‘갯마을’로 데뷔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받았다. 그동안 200편이 넘는 연극·드라마·영화 등에 출연했다. 다음 영상은 누리꾼들이 만든 ‘깐부’ 밈이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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