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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동물들을 이렇게 해친다 (사진)

해양동물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음식으로 착각한다.

연간 8백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진다. 대형 쓰레기 트럭 가득한 폐기물을 1분에 한 번씩 365일 내내 버리는 것과 같은 결과다. 물병 뚜껑과 풍선, 낚싯줄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물질이 해양동물을 위협한다.

해양동물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음식으로 착각한다. 플라스틱을 계속 먹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든 해양동물은 오히려 영양실조로 죽는다. 또 포장물질이나 낚시 도구에 몸이 걸려 상처를 입거나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바다에 사는 치어들이 플랑크톤 대신 플라스틱을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극히 작은 플라스틱 입자들이 해수면을 떠다니며 치어들의 중요한 먹이와 섞이는데, 그 양이 치어의 수보다 7배 많았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치어의 생존 가능성을 낮추며 해양 생물들과 인류를 지탱하는 정교하고 거대한 먹이 그물을 위협한다고 본다.

60년대 이후로 약 44,000마리의 해양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섭취하거나 그런 물질에 걸려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된 2015년 연구도 있다. 심지어 연구자들은 이게 실제 상황에 ”훨씬 밑도는” 통계일 거로 추측했다.

아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동물들의 처참한 모습이다.

플라스틱 폐기 방지 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빨대나 일회용 용기처럼 한 번 쓰고 버리는 제품 사용을 자제하면 된다. 최근 한국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했다. 맥도날드의 새 음료 뚜껑은 빨대를 꽂는 십자 모양의 홈을 없애고, 컵에 입을 대고 바로 마실 수 있게 뚜껑에 구멍을 뚫었다. 앞으로 ‘노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기업와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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