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동물들을 이렇게 해친다 (사진)

해양동물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음식으로 착각한다.

연간 8백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진다. 대형 쓰레기 트럭 가득한 폐기물을 1분에 한 번씩 365일 내내 버리는 것과 같은 결과다. 물병 뚜껑과 풍선, 낚싯줄까지 다양한 플라스틱 물질이 해양동물을 위협한다.

해양동물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음식으로 착각한다. 플라스틱을 계속 먹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든 해양동물은 오히려 영양실조로 죽는다. 또 포장물질이나 낚시 도구에 몸이 걸려 상처를 입거나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바다에 사는 치어들이 플랑크톤 대신 플라스틱을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극히 작은 플라스틱 입자들이 해수면을 떠다니며 치어들의 중요한 먹이와 섞이는데, 그 양이 치어의 수보다 7배 많았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치어의 생존 가능성을 낮추며 해양 생물들과 인류를 지탱하는 정교하고 거대한 먹이 그물을 위협한다고 본다.

60년대 이후로 약 44,000마리의 해양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섭취하거나 그런 물질에 걸려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된 2015년 연구도 있다. 심지어 연구자들은 이게 실제 상황에 ”훨씬 밑도는” 통계일 거로 추측했다.

아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는 동물들의 처참한 모습이다.

Missouri Department of Conservation
플라스틱으로 등이 칭칭 감긴 거북이
Chris Jordan/US Fish and Wildlife Service
배가 해양폐기물로 가득 찬 알바트로스 새끼. 태평양 미드웨이 섬 야생보호지역
Karen Doody/Stocktrek Images via Getty Images
빨간 고무줄에 감긴 카리브 해의 그런트피시.
Pamela Denmon USFWS
풍선 줄에 목이 걸린 바다 갈매기
Aaron ODea/Marine Photobank
플라스틱 쓰레기로 입이 가득한 상어
Martin Harvey via Getty Images
플라스틱 줄에 목이 감겨 죽은 케이프 물개
David Cayless/Marine Photobank
플라스틱 폐기물에 걸린 새.
NOAA
플라스틱 망에 걸린 푸른바다거북. 공기가 필요한 해양동물이 이런 물질에 걸리면 수면으로 올라오기가 어려워져 익사할 수 있다.
Jonathan Bird via Getty Images
레몬 상어 아가미에 플라스틱 봉투가 둘러있다.
Kevin Schafer via Getty Images
플라스틱 줄 때문에 목에 상처가 난 멕시코 과달루페 섬의 북방코끼리물범.
Christoph Noever/University of Bergen
노르웨이 해변에 표류된 부리고래 내장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
VCG via Getty Images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중국의 바오시순이 아픈 돌고래의 배에서 플라스틱을 꺼내고 있다. 수의사가 플라스틱병을 삼킨 두 마리의 돌고래를 어쩌지 못하자 바오수신이 나선 거다. 중국 푸순시, 2006년.
Blair Witherington/NOAA
풍선을 삼킨 바다거북.
NOAA
국립해양대기청 잠수부들이 플라스틱 줄에 걸린 물개를 풀어준다. 플라스틱 폐기물에 걸리면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
Getty Images
몸 전체가 플라스틱 봉투에 감긴 황새.
NOAA
미드웨이 섬에서 발견된 죽은 레이산알바트로스. 근교 해변에서 삼킨 쓰레기로 배가 가득하다. 쓰레기를 소화할 능력이 없는 해양동물은 결국 허기로 죽는다.

플라스틱 폐기 방지 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빨대나 일회용 용기처럼 한 번 쓰고 버리는 제품 사용을 자제하면 된다. 최근 한국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했다. 맥도날드의 새 음료 뚜껑은 빨대를 꽂는 십자 모양의 홈을 없애고, 컵에 입을 대고 바로 마실 수 있게 뚜껑에 구멍을 뚫었다. 앞으로 ‘노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기업와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