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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아내와 아기 소변을 가짜성기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약물검사 통과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팟캐스트 ‘핫박싱’에서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혔다.

마이크 타이슨
마이크 타이슨 ⓒ로이터
마이크 타이슨
마이크 타이슨 ⓒ로이터

15년 만에 복귀 경기를 앞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선수 시절 아내와 아이의 소변을 이용해 약물 검사를 통과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9일, 더선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슨은 자신의 팟캐스트 ‘핫박싱(Hotboxin)’에 출연해 선수생활 당시 약물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가짜 성기인 ‘휘지네이터’라는 도구에 깨끗한 소변을 미리 넣어놓은 뒤 제출할 시료용기에 흘려보냈다고 고백했다. 

타이슨은 ”아기의 소변을 그곳(휘지네이터)에 넣은 결과는 굉장했다”며 ”한 번은 아내의 소변을 대신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소변에서 임신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걱정했고 ‘나는 걱정말라’고 한 뒤 아기소변을 사용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혔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팟캐스트 '핫박싱'에서 아기 오줌과 아내 오줌을 이용해 위법으로 도핑테스트에 통과한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팟캐스트 '핫박싱'에서 아기 오줌과 아내 오줌을 이용해 위법으로 도핑테스트에 통과한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타이슨 유튜브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팟캐스트 '핫박싱'에서 아기 오줌과 아내 오줌을 이용해 위법으로 도핑테스트에 통과한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팟캐스트 '핫박싱'에서 아기 오줌과 아내 오줌을 이용해 위법으로 도핑테스트에 통과한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타이슨 유튜브
ⓒGetty Images

일반적으로 검사관들은 선수들이 소변을 바꿔치기 하지 못하도록 경기를 치르기 전 그들 앞에서 소변을 보도록 한다. 격투 매체 ‘MMA마니아’에 따르면 타이슨은 자신 피부색에 맞는 가짜 성기를 착용하고 오줌을 누는 척 타인의 소변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약물검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타이슨은 본인이 쓴 저서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 투약 혐의를 피하려고 가짜 성기는 사용한 적이 있지만, 약물 복용 즉 ”스테로이드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언으로 이 말은 신뢰성을 의심받게 됐다. 

타이슨은 오는 1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시티의 디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4체급 챔피언 출신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대결하며 복귀전을 펼칠 예정이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15년 만에 복귀하는 타이슨은 오는 1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체급 챔피언 출신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한다
15년 만에 복귀하는 타이슨은 오는 1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체급 챔피언 출신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한다 ⓒ폭스뉴스
마이크 타이슨과 그의 아내
마이크 타이슨과 그의 아내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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