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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로 돌아간 거 아니냐고 놀립니다” 75세 할머니가 '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에게 남긴 손편지가 감동을 안겼다

편지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 자료사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 자료사진 ⓒMBC/게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가 작가에게 남긴 손편지가 감동을 안겼다.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는 손편지를 찍어 올린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75세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청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을 쓴 작가님께, 장면마다 내 마음이 동요되어 오랜만에 무엇이라고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설렜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를 보고 하루 종일 설렐 때도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놀립니다”라며 “‘내 마음이 왜 이럴까’ 합니다. 친구한테 쟤네들 그만 나왔으면 할 때도 있었지요”라고 드라마를 보면서 설렜던 감정을 전했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 ⓒMBC 홈페이지

두 번째 장에서는 “가끔 식탁에 앉아 시를 쓰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할머니”라고 자신을 한 번 더 소개했다. 이어 “작가님 그동안 행복했고, 이런 설레는 마음 갖게 해준 작가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부탁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게시판 관리자는 “보내주신 편지를 작가님께 전달 드렸더니 정해리 작가가 손편지에 몹시 감동했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이준호 분)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일 마지막 회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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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