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기분 나빴던 게스트로 허재와 테이를 꼽으면서 그들이 많이 먹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11월 8일 진행된 LG헬로비전-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칼의 전쟁’ MC로 출연하게 된 계기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밝히며 ”처음에는 MC보다 선수로 뛰고 싶더라”고 운을 뗐다.
이영자는 이어 ”그런데 대표님들 만나보고는 기가 확 죽었다. 수박 겉핥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밀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소스 하나 만드는 데도 인생을 녹여내시더라. 저는 그렇게는 못 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C는 맛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 딱 하나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 그게 없다면 안 했을 거다. 그 전에 했던 MC들은 맛만 봤는데 저는 배부르게 먹는다. 고수들이 식재료로 한 상을 차려주는데 그 한 그릇, 한 상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게 MC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특히 기분 나쁜 게스트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허재, 테이를 꼽으며 ”많이 먹더라. 테이 씨는 많이 먹겠다는 기대치가 없었는데 허재 씨 이상을 먹어버리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11월 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