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씨의 투샷은 끝내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볼 수 없었다.
김건희씨는 윤 당선인의 공식 선거 유세 기간 일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4일 사전 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을 향해 ”고생 많으시다”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10일 새벽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이 확실시됐을 때에도 김씨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김건희씨가) 후보와 같이 당선 인사를 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건희씨는 이날 뉴스1에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공개 활동이 요구되는 영부인 활동에 김건희씨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윤 당선인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며 집권하면 대통령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소윤 기자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