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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결혼 전 종갓집 종손 사실 숨겼다" : 뒤늦게 가수 꿈 펼치는 종갓집 27대 며느리가 전한 엄청난 일화

음식 준비, 설거지, 그릇 정리 등 제사 한 번에 일주일은 걸린다는 종갓집.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종갓집 며느리 김단오.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종갓집 며느리 김단오. ⓒKBS1

 ‘아침마당’에 강릉 며느리 가수로 출연한 김단오씨가 종갓집 종부로 겪은 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 김단오는 자신을 “강릉 박씨 27대 종손 종부”라고 소개했다.

무대를 선보이기 전 그는 “남편과 5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식 날짜를 잡고 명절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음식량도 엄청나고 친척들도 엄청 많았다”며 “알고 봤더니 남편이 종갓집 종손이더라”고 엄청난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것도 27대 종손이었다. 남편이 제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종갓집 종손이라는 얘기를 안 했었다”며 “겁이 났지만 따뜻한 집안 분위기가 좋아서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행히 결혼 전에 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며느리(시어머니)가 평생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제사를 4개로 줄이라고 유언하셨다”며 “제사를 한 번 지내면 적어도 50명이 온다. 음식 준비와 설거지, 그릇 정리 등 기본 일주일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김단오는 시어머니에게 집안의 우애는 종부의 손에 달렸다는 말도 들었다고.

또한 첫째로 딸을 낳은 김단오는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는 “아들 낳는 방법을 동원한 끝에 강릉 박씨 28대 종손을 낳았다”며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가수의 꿈에 도전하려고 했더니 늦둥이 셋째가 생겼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단오는 “꿈이 또 좌절됐었지만, 셋째가 이제 학교에 들어갔다. 용기 내서 나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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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며느리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