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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항암 치료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끝까지 버틸 것이라는 의지를 잃지 않았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8월 19일 김철민은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 제가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철민은 이어 “현재 몸 상태는 항암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철민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존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하며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당부했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2019년 7월 폐암 4기 선고를 받았다. 당시 그는 폐에서 뼈, 림프절, 간으로 암이 전이된 상태라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후 김철민은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폐암 치료를 위해 애쓰기도 했으나,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한 뒤 ”이상한 제품이라도 암 환자는 현혹되기 쉽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의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대체요법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 대체요법과 사이비 의료를 구분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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