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애경이 남편과 따로 사는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김애경-이찬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수지는 두 사람에게 “10년 동거 끝에 혼인신고를 하셨다. 그런데 김애경 선배님은 파주에 계시고 남편분은 강화도에 계시면서 일주일에 3번 만나신다고 들었다”며 따로 사는 이유를 물었다.
김애경은 “우리가 50년 넘게 자기 생활이 있었다.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도 다르다. 그러니까 옛날에 살던 대로 떨어져 사는 게 편하다고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몇 번 만나는지 궁금해하는데 그런 게 없다. 예전에 크루즈 여행 갔을 때는 16박을 같이 지냈다”며 “따로 지내다 만나고 싶을 때는 ‘여보 영화 재밌는 거 하는데 보러 가자’ 하고 같이 간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애경은 5살 연하의 와이어 아티스트 이찬호와 지난 2005년 첫 인연을 맺었다. 뒤늦게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은 10년간 혼인신고와 결혼식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남편 이진호는 2018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우리 두 사람 사이에 혼인신고, 집안 문제 이런 것들은 일부분일 뿐이다. 살면서 그렇게 큰 문제로 삼지 않았다”며 “우리 두 사람 부부의 생활이 진실되고, 서로 믿고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애경을 만나기 전에는 결혼을 안 하려 했다. 독신주의자로 산속에서 혼자 살고 싶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