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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30일 10시 31분 KST

카카오 김범수 의장 자산이 15조 3631억 원에 달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산을 앞질렀다

이재용은 현재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블룸버그/ 뉴스1
카카오 김범수 의장 자산이 15조 3631억 원에 달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산을 앞질렀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만 91% 상승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7월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올해만 91% 상승해 김범수 의장의 현재 자산은 134억 달러, 즉 한국 돈으로 15조 3631억 원에 이른다.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121억 달러, 한화로는 13조 8726억 원이다.

블룸버그는 김범수 의장을 두고 수십 년 된 대기업들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기술 기업이 어떻게 부자 리스트에 오르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김 의장은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설립하고 4년 후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범했다. 현재 카카오톡 이용자는 전세계적으로 5300만 명이고, 이 중 88%는 국내 이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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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 자산이 15조 3631억 원에 달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산을 앞질렀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만 91% 상승했다.

카카오는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넘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한국에서 네번째로 큰 회사다.

블룸버그는 김범수 의장이 한때 7명의 가족과 한 방을 쓰는 등 어렵게 살아왔다며 김 의장은 그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을 다녔고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3월엔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클럽‘으로 알려진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고 공식 서약을 진행했다.

김 의장은 당시 기빙플레지 서약서에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20주년 특집 기사를 보고 창업의 꿈을 키웠던 청년이 이제 기빙플레지 서약을 앞두고 있다. 기사를 처음 접했던 때 만큼이나 설렘을 느낀다”며 ”기부 서약이라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그리고 앞선 기부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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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 자산이 15조 3631억 원에 달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산을 앞질렀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만 91% 상승했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현재 25개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앞서 1심에서는 징역 5년이 선고받고 약 1년 정도 복역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