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와 듀엣곡을 내놓은 박진영이 과거 원더걸스 선예와 듀엣무대를 하는 모습이 화제다.
해당 무대는 무려 17년 전 박진영이 원더걸스 선예와 함께 박진영 7집 ‘Back to Stage JYP’에 담긴 ‘대낮에 한 이별’을 같이 부르는 모습으로, 박진영이 열창하는 선예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못해 망부석 같은 자세를 취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별노래 특유의 느낌을 살리려 애쓴 건 알겠지만, 사진으로 보다시피 의도와는 달리 애절하기보다 웃긴 느낌이 강하다. 굳은 표정으로 덩그러니 서 있는 모습이 심사를 하는 건지, 노래를 부르는 건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많다.
최근 비와 듀엣곡 ‘나로 바꾸자’를 발표한 박진영은 새해 첫날 KBS ‘아침마당’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고, ‘가요무대’에도 출연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무대에 제대로 함께 서고 싶다. 요즘 아이돌과는 다른 콘셉트로 1980~90년대 유행했던 정말 멋있는 남성듀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듀엣곡을 낸 두 사람은 춤으로 맺어진 인연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와 정교한 춤 실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