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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6일 15시 31분 KST

“부산 집에 가겠다고 했다"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우여곡절이 많았던 데뷔 이야기를 털어놨다

부산으로 돌아갔으면 지금의 에이핑크도, 정은지도 없었을 것.

tvN/'몰라요' 뮤직비디오
에이핑크 정은지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우여곡절이 많았던 데뷔 이야기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N ‘산꾼도시여자들’에서는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 제주도에 방문했다. 

이날 한라산 등반 전, 세 사람은 각자의 데뷔 초 모습을 회상했다.  이선빈은 “내 이름이 걸린 첫 드라마는 ‘마담 앙트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선화는 “서울 온 지 한 달 만에 가수 언쳐터블 피쳐링으로 데뷔했다. TV에서만 봤던 음악 방송에 출연하니까 재미있었다”고 했다.

tvN
tvN '산꾼도시여자들'

정은지는 “데뷔하자마자 도망치려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엄마랑 떨어져 살아 본 적이 없이 서울에 올라왔다”며 “숙소 2층 침대에 누워 있는데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열심히 한다 해도 미래가 불확실하지 않나. ‘노래하고 싶은 건데, 춤은 어떻게 추지’ 온갖 걱정이 다 들었다”고 데뷔 전 불안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리더 초롱 언니에게 ‘부산에 가겠다, 생각 많이 해봤는데 안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언니가 심각해졌다”고 했다. 

정은지는 “야밤에 숙소에 찾아온 매니저 언니들이 되게 좋은 기회라고 설득하더라. 내가 들어오면서 데뷔도 확정된 건데 무책임하게 그만두면 다른 멤버들이 또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 봤지만, 일주일 뒤에 또 집에 가겠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뭐가 문제냐”는 실장의 질문에 정은지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었다고.

tvN
tvN '산꾼도시여자들'

그러면서 그는 “실장님이 ‘언젠간 독립할 텐데 시기가 당겨졌다고 생각해라, 계속 붙어살면 나중에 엄마도 힘들다’고 하셨다. 어이가 없으셨는지 웃으면서 혼내셨다”고 털어놨다. 

이선빈과 한선화는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정은지가 있다”며 정은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에이핑크는 ‘미스터 츄’,‘러브‘(LUV), ‘노노노’,  ‘1도 없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14일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혼’(HORN)을 발표하며 약 1년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소윤 기자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