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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마동석 팬이었고, 지금은 사랑하는 친구다" 안젤리나 졸리가 '이터널스' 한국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했다

"졸리는 너무 의리있는 친구” -마동석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뉴스1/ 게티이미지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에서 배우 마동석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터널스’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과 훈훈함을 안겼다.  

안젤리나 졸리는 10월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마동석의 옆으로 갑자기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과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며 한국 기자들에게 ”나도 거기(한국)에 있고 싶다. 우리도 함께 조만간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인사했다.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  ⓒGetty Images

그러자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모두가 한국에 갈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 아쉬워했다”며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 프레스 콘퍼런스를 한다니까 같이 응원해주러 왔다,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마동석
마동석 ⓒ뉴스1

진행자가 안젤리나 졸리에게 ”마동석과 함께 연기하는 건 어땠느냐”고 묻자 안젤리나 졸리는 ”꿈 같았다. 마동석의 팬이었는데 마동석과 함께 여러 액션 신을 한다고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이 기뻤다, 아시다시피 그는 (영화 속에서) 내 보호자였고, 지금은 사랑하는 친구가 됐다”고 대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동석은 ”와주기 힘든 상황인데 갑자기 나타나서 고맙다, 너무 의리있는 친구다”라며 졸리에게 인사했다.

'이터널스' 포스터
'이터널스' 포스터 ⓒ마블스튜디오

‘이터널스‘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만든 신작으로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려고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이 출연하며, 우리나라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함께했다. 한국에서는 11월3일 개봉한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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