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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9일 14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30일 18시 25분 KST

"지잡교대는 맞아야 정신 차림. 너희는 원숭이다" 올해 임용고시 합격한 초등학교 예비교사가 과거에 쓴 글이 논란이다

입에 담기 힘든 부모님 모욕 표현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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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비동의 촬영물을 올리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공무원 임용이 취소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초등학교 임용고시에 합격한 20대 남성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MBC는 수도권 소재 교대생으로 알려진 A씨가 지난 2019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에 차별적인 언어로 지방 교대를 비하하는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올해 초 초등학교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당시 이 남성이 올린 글에는 ”지방 교대생들은 수준이 떨어진다” ”맞아야 정신차린다” ”너희는 원숭이다” 같은 표현은 물론, 특정인의 부모를 언급하며 반인륜적이고 성적으로도 모욕하는 표현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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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교대 수준 떨어져" 초등학교 임용고시 합격자가 지방교대를 비하하고, 특정인 부모님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이 글은 지방 교대를 비하했다는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됐고, 누리꾼이 탐색전을 펼친 끝에 작성자 A씨가 수도권 지역 교대 3학년에 재학중인 20대 남성라고 특정했다. 신상이 알려지고 나서야 A씨는 ”자숙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일견 상황은 진정되는 듯했지만, 지난 2월 A씨가 초등학교 교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만, 임용 취소를 두려워한 A씨가 최근 또 다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봉사활동 인증글을 올렸고,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지 않아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는 장애인 비하글 및 10대 청소년과 관계한 사진을 올린 일베 회원이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월 신규 임용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