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더 펜트하우스 청담(ph 129)‘이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 황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사는 곳이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시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는 무려 16년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 트라움하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발표됐다.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88에 있으며, 모든 가구가 복층 구조인 최고급 빌라다. 세대수도 총 29가구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한강이 보이는 뷰다.
전국 상위 공동주택 10위 중 6곳은 강남구에 있다. 나머지는 서초구(트라움하우스5) 1곳, 용산구(한남더힐, 파르크 한남) 2곳, 성동구(아크로 서울포레스트) 1곳 등이다. 3위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효성빌라 청담 101(A동)’다. 전용면적 248.03㎡으로 지난해 58억4000만원에서 올해 70억6400만원으로 상승했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삼성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73.03㎡)과 도곡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214.95㎡)이다. 6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로, 올해 공시가격은 70억100만원까지 상승했다.
7위와 8위에는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조사된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273.93㎡·67억9800만원)와 파르크 한남(268.95㎡·67억5600만원)이, 9위에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41㎡)가 올랐다. 삼성 아이파크 공시지가는 지난해 65억6000만원에서 올해 67억2400만원으로 올랐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