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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손동작과 전혀 관련 없다" '문명특급' 측이 초콜릿 퍼포먼스 '남혐' 논란에 “당황스럽다"며 밝힌 입장

20일 문특 영상으로 시상식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 이소윤
  • 입력 2021.05.17 21:27
  • 수정 2021.05.17 21:32
연반인 재재
연반인 재재 ⓒ백상예술대상

‘연반인’ 재재가 시상식에서 선보인 초콜릿 먹는 행동으로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BS ‘문명특급’ 측이 입장을 밝혔다.

‘문명특급’ 제작진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재재가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먹은 퍼포먼스를 두고 ‘남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백상예술대상 이틀 전, OTT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스타일리스트님께 재재의 시상식용 의상을 의뢰했다”며 “다양한 옷을 입어보던 중, 스타일리스트님께서 간식 봉투와 닮은 주머니가 달린 의상을 소개해주시면서 ‘여기에서 (간식을 넣었다가) 꺼내 드세요’라고 아이디어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팀은 ‘재재가 일반인이라서 큰 행사에 익숙하지 않아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넣었다가 먹는 건 어떻냐’고 농담을 하는 과정에서 색다른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콘텐츠 제작 일환이자 유쾌한 퍼포먼스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한 ’문명특급′ 제작팀은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먹는 퍼포먼스를 시상식 당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스타일리스트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오는 20일 문명특급 190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초콜릿을 집어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특정 논란의 대상이 되는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재재를 비롯한 ‘문명특급’ 제작팀 모두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와 관련된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은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상예술대상 캡처
백상예술대상 캡처 ⓒ백상예술대상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재가 지난 13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남성혐오’ 손동작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작은 물건을 집을 때 흔히 하는 손 모양을 보고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제스쳐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재가 평소 페미니스트라 밝혀온 점, 포즈가 남달랐던 점을 문제 삼으며 의도한 제스쳐였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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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 #문명특급 #남성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