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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이 박영선 후보 만류에도 또다시 '박원순 칭송글'을 올렸다. 이쯤 되면 민주당 ‘엑스맨’이다

왜 박원순은 불쌍해하면서 박영선은 안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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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또다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을 자처했다.

임 전 실장은 24일 페이스북에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부터 2020년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20년 간 서울시장 이력을 읊은 뒤 ”이명박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에는 속도와 효율이 강조됐다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서울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박 전 시장이 시장의 질서나 기업의 효율 등을 무시한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박 시장의 당선은 서울시민들의 생각이 변했다는 방증이었다”며 “박원순은 이에 따라 속도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 인도를 넓히고 서울심야버스를 도입하고 자동차 제한 구역을 늘리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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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은 또 ”대규모 뉴타운 개발로 대표되는 토목행정이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의 상징”이라며 “20개가 넘는 자율형사립고를 허가해 고교 서열화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박 전 서울시장을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평해 ‘박원순 사건’ 피해자를 2차 가해하고 ‘선거용 물타기’에 앞장선다고 비판받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임 전 실장에게 “앞으로는 그런 말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피해여성의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만류했음에도 또다시 박 전 시장의 칭송하며 그를 옹호한 것이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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