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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 허경환을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뜨린 악순환

”집에 정이 떨어지고 포기한 느낌이 풀풀 난다” -'신박한 정리' 신애라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뉴스1/ tvN 신박한 정리

닭가슴살 사업으로 350억 매출 CEO로 변신한 개그맨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권태기에 빠진 사연을 공개했다. 5년 만에 찾아온 ‘집태기(집 권태기)’를 허경환은 결국 정리정돈으로 극복했다.

6월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허경환은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럭셔리한 싱글하우스에 살고 있었다. 허경환은 “이 집에 처음 이사 올 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한강이 보이는 집에 사는구나’ 싶어서 굉장히 설레고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랬던 허경환이 한강뷰 집을 지루하게 느끼게 된 계기는 뭘까. 허경환은 짐이 점점 불어나자 이사를 결심했고, ‘어차피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점점 더 정리를 하지지 않는 악순환에 빠졌다. 짐은 점점 쌓여가고, 집은 점점 엉망이 되던 중 예측하지 못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그건 바로 대출실패. 대출이 실패하며 계획했던 이사까지 실패로 돌아가자 허경환은 결정적으로 ‘집태기’에 빠지고 말았다.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tvN 신박한 정리

이날 허경환은 “이 권태기는 내가 만든 거다. 집은 나한테 잘못한 게 없다. 다시 5년 전으로 돌아가 계속 살고 싶다는 애정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너무 잘하셨다. 우리가 이사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허경환은 평소 깔끔한 것으로 유명한 만큼 박나래도 ”워낙 깔끔떠는 오빠라 집이 깨끗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거실은 커다란 가구들이 공간을 차지하긴 해도 비교적 깨끗해 보였다. 하지만 현관에는 신발장이 있는데도 입구에 가득히 쌓인 신발이 현관을 다 점령할 기세로 불어나 있었다.

드레스룸도 어지럽긴 마찬가지. 옷장이 있었지만 폭발하는 짐 때문에 문도 열리지 않을 정도였다. 박나래는 ”좀 답답하긴 하다”라고 탄식했고, 허경환은 ”한 번 비운게 이 정도다. 이게 또 안에 깊은 공간이 있다”라고 했다. 허경환은 ”저는 큰 기대 안 한다. 힘들 거다. 안 예쁘다. 더 이상 수습이 안돼서 이사를 가던지, 정리를 하던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수납장에는 바퀴가 있었지만 넘치는 짐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고, 서랍은 열리지도 않았다. 개봉을 안 한 새 옷도 있었다. 허경환은 ”옷이 너무 많아서 옷걸이 봉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상황의 심각함을 전했다.

안방도 많은 물건들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침대 옆 협탁에는 피규어와 소품들이 가득했다. 허경환은 ”저는 사실 안방보다 거실에만 있다. 집에 권태기가 오니까 거실에서만 생활을 한다. 안방이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울 정도다”라며 어색해 했다. 안방에 딸린 파우더룸 수납장에는 어메니티들로 빼곡했다. 

나름 정리했다고 자부한 주방 역시 각종 식자재와 잔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방 곳곳에 노력한 흔적도 보였지만 짐은 넘쳐나는 건 숨길 수 없었다. 허경환은 ”이사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주방이다. 조리 공간 때문에 직접 아일랜드 식탁도 주문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전자레인지를 한 번 쓰려면 온몸을 구겨야만 했고, 운동기구를 더 뒤로 밀기도 애매한 동선이었다. 허경환은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럴 바엔 이사가자’가 된 거다.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라고 머리를 짚었다.

다용도실도 문제였다. 벽이란 벽엔 다 선반을 설지하고 수납장도 들였지만 짐이 넘쳐났다. 신애라는 ”선반이 좀 높지 않냐”며 난감해 했다. 물건을 쌓아둔 다용도실 선반은 자칫하면 내려앉을 것만 같았다. 신애라는 ”집에 정이 떨어지고 포기한 느낌이 풀풀 난다”고 했다.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tvN 신박한 정리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짐이 쌓여 이사를 계획했으나, 예기치 않은 대출 실패로 이사까지 실패" 닭가슴살 사업으로 매출 350억 CEO로 변신한 허경환이 한강뷰 아파트와 '집태기' 빠진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허경환은 정리정돈으로 집태기를 극복했다.  ⓒtvN 신박한 정리

 

‘신박한 정리’ 팀은 허경환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물건들을 다 비우고 정리한 모습을 본 허경환은 ”좀 재밌다. 비워야 들어가는구나”라며 탄복했다. 달라진 거실을 본 뒤에는 ”싹 바뀌었다. 우리 집 아닌거 같다”라고 어리둥절해했다. 허경환의 싱글하우스가 그야말로 ‘신박한 정리’로 다시 태어난 셈. 허경환은 “어떻게 이렇게 됐지?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 정도로 만들다니 놀랍다. 다 내보내고 혼자 있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방송 보면서 우는 사람들 보고 왜 우는지 몰랐는데 지금 살짝 울컥한다”라고 감동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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