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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09일 15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09일 19시 04분 KST

[영상] "폐암 아닙니다. 동정하지 말아주세요" : '홍혜걸 폐암진단'이라는 보도를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부인했다

폐암으로 진행될 소지가 크기에 조심하는 단계일 뿐.

의학계 유명인사 부부 홍혜걸-여에스더 박사가 홍혜걸 박사가 폐암에 걸렸다는 보도가 쇄도하자 ”홍혜걸은 폐암이 아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동정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진화에 나섰다. 

여에스더 박사는 6월 9일 남편이 운영하는 의학 유튜브 ‘비온뒤’에서 “남편은 왼쪽 폐에 1.9㎝ 간유리음영이 있을 뿐 정확하게 말하면 암이 아니다”며 임상적으로 폐암을 선고받은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스1/ 유튜브 비온뒤
의학 박사 부부 홍혜걸-여에스더. "폐암 아닙니다. 동정하지 말아주세요" : '홍혜걸 폐암 투병'이라는 보도가 쇄도하자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수습에 나섰다.

이번 오해는 지난 6월 7일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홍혜걸 박사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홍 박사는 페이스북에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故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애도하며 자신도 ”폐에 간유리 음영이 나타나 휴양을 겸해 제주도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왼쪽 폐에 1.9㎝ 간유리음영으로 조직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며 ”최대한 지켜보면서 (수술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홍혜걸 박사가 ‘폐암 투병 중’이라는 기사가 쏟아지자 여에스더 박사는  ”간유리음영은 대부분의 경우 조직 검사를 해보면 폐암세포(폐선암)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편이 폐에 이 결절이 발견되고 폐암클리닉에 등록한 것”이라며 폐암으로 진행될 소지가 크기에 조심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유리 음영’을 폐암으로 못 박을 경우 ”간유리음영을 가진 분들이 공포가 굉장히 심하기에 홍혜걸이 폐암이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의학 박사 부부 홍혜걸-여에스더. "폐암 아닙니다. 동정하지 말아주세요" : '홍혜걸 폐암 투병'이라는 보도가 쇄도하자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수습에 나섰다.

홍혜걸 박사도 6월 8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제 페북 글이 언론에 인용되면서 이런저런 소란을 빚고 있다. 지인들이 걱정되어 연락이 오는가 하면 일부 커뮤니티에선 관심받아 보려고 튀는 글을 올린다는 악플도 달린다”며 이번 소동을 해명했다.

홍 박사는 ”간유리 음영은 CT에서 나타나는 소견으로 혹이라기보다 부스럼 덩어리 정도로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조직검사하면 대부분 암세포가 나오기에 저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간유리 음영도 서둘러 수술을 통해 떼어내는 경우가 많아 간유리 음영을 폐암의 초기 단계로 보는 이유”라며 ”주치의 삼성서울병원 심영목 교수님도 저에게 ‘폐암’이라며 관찰하다가 크기가 더 커지거나 암세포들끼리 둘둘 뭉치는 고형화 소견이 나타나면 언젠가 수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간유리음영이 폐암이라기보다는 적극적 치료를 할 이유가 있는 폐암초기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어 홍 박사는 ”정말 생명을 위협받는 위중한 폐암 환자도 있는데 간유리 음영 정도로 동정받을 이유도 전혀 없다”며 ”잘 이겨내겠다”라는 말로 뜻하지 않는 소동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도 전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