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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햄지가 “김치·쌈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 미디어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당했다.

햄지 유튜브는 전쟁터가 됐다.

유튜버 햄지가 “김치·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 미디어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당했다.
유튜버 햄지가 “김치·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 미디어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당했다. ⓒ햄지 유튜브 캡쳐

먹방 유튜버 햄지가 “김치와 쌈은 한국 문화”라고 말했다가 협업하던 중국 미디어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중국 누리꾼들까지 햄지의 유튜브로 몰려가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내막은 이렇다. 햄지는 지난해 11월 우렁쌈밥, 매콤제육볶음 먹방 영상을 올렸고,  한 누리꾼이 여기에 “쌈 문화가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영상을 보고 화났는데, 햄지가 쌈을 싸먹는 영상을 올려줘서 기쁘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햄지는 이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황당하게도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중국 누리꾼들이 햄지의 이런 행보를 SNS 웨이보에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햄지를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한 것. 논란이 계속되자 햄지는 “김치나 쌈이 한국 거라고 한 게 무슨 잘못이냐. 파오차이는 중국 음식이고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후 한 중국 미디어 회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햄지의 중국에 대한 모욕이 대중에게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모든 협력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 중국 팬들에게 상처를 입힌 발언으로 우리 회사의 신뢰에 상처를 입혔다. 당사는 중국에 대한 모욕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지난 17일 통보했다.

이에 햄지가 지난 15일 올린 유튜브 영상은 ‘리얼먹방:) 너무 매운 쭈꾸미 비빔밥 ★ ft. 백김치, 계란후라이’는 전쟁터가 된 상황. 중국 누리꾼들이 먼저 몰려와 악플을 달기 시작했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맞대응하는 중이다. 스크롤을 내리면 햄지의 먹방 영상과 소신 발언을 볼 수 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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