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오랜 만에 근황을 전하며 시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진화&마마TV’에는 ‘#함진마마근황’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건 약 2개월 만이다. 영상 속에서 함소원과 시어머니 ‘마마’는 팔짱을 낀 채 벚꽃이 핀 거리를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마마는 호피무늬 코트에 선글라스 차림이고, 함소원은 트레이닝 복에 털조끼를 걸쳤다.
두 사람은 본인들을 알아본 행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말을 섞기도 했다. 함소원은 ”마마, 요즘 한국이 벚꽃 다 피어서 예뻐요. 자주 나오셔서 꽃도 보고 기분전환 하세요”라며 울적해하는 시어머니를 염려했고, 마마도 ”봄이 되니까 꽃도 피고 너무 예쁘다. 공기도 좋고 활짝 핀 꽃도 예쁘고”라며 화답했다.
벚꽃길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닭갈비 식당으로 갔다. 마마가 ”요즘 식욕이 없구나”라며 음식을 깨작거리자, 함소원은 ”그래도 많이 드셔야해요”라면서 닭갈비를 잘라 함진마마를 챙겼다.
함소원의 격려로 기분이 나아진 마마는 ‘먹방러’ 답게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함소원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오랫동안 우리랑 건강하게 같이 살아요. 마마가 (건강이) 좋을 때나 안 좋을때나”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한 함소원은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앞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애어비앤비 숙소를 시부모 별장으로 소개했다는 의혹, 부부의 중국 신혼집이 단기임대아파트였다는 의혹, 함소원이 이미 매입한 집을 찾아가 새 거주지로 처음 보는 척했다는 의혹, 딸이 입은 바지를 함소원의 ‘짠순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조작했다는 의혹, 단톡방 여론몰이 의혹, 기자에게 협박 녹취록 논란 등에 휩싸였다. 이후 부부와 시부모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으며, 함소원은 당분간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지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