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5월 20일 13시 54분 KST

"팬사인회, 유튜브, 유료 멤버십은?" 그룹 '여자친구' 돌연 해체에 뿔난 팬들이 소속사의 무책임함을 성토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슬프다. 많이 진짜 슬프고 그렇다" -'여자친구' 스태프 A씨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가 6년 만에 해체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함께 일한 스태프 글이 눈길을 끈다.

최근 여자친구 스태프로 함께 일한 A씨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의 영원한 귀요미 여자친구들. 아직도 모든 기억들이 생생하고, 사진 하나하나 우리가 어떤 얘길 했었는지. 분위기가 어땠는지 뭐때문에 웃었는지, 힘들었는지 다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슬프다. 많이 진짜 슬프고 그렇다. 정말 밝고 정감 넘치는 애교쟁이 끼쟁이 너희들이 언제나 늘 그렇길. 언제나 그때처럼 신나고 재미있길, 언제나 그때처럼 힘찬 친구들이길 기도하고 응원해”라고 썼다.

 A씨는 또한 ”자랑스럽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줘 고마워. 섭섭한 밤. 소원아, 예린아, 유주야, 은하야, 엄지야, 신비야. 내일 새벽 출근인데 뮤비, 교차편집 좀 더 보고 잘게”라며 그룹 해체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손글씨로 해체 심경을 전해 팬들을 먹먹하게 만든 바 있다. 자필편지에는 멤버들이 그동안 느낀 고마움와 미안함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자친구 소원
해체를 발표한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자필편지에 심경을 담았다. 
여자친구 신비
해체를 발표한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자필편지에 심경을 담았다. 
여자친구 엄지
해체를 발표한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자필편지에 심경을 담았다. 

여자친구 멤버인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소속사와 재계약이 전원 불발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이라 지원이 잘 될 것이라 기대한 팬들의 배신감을 사고 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해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여자친구 팬덤인 버디 측은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디 일동 성명문’을 내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약 종료 공지를 왜 4일 전인 오늘 2021년 5월 18일에 되었는지 해명을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여자친구
"팬사인회, 유튜브, 유료 멤버십은?" 그룹 '여자친구' 돌연 해체에 뿔난 팬들이 소속사의 무책임함을 성토했다.

 

팬덤 측은 이어 공개할 예정이던 유튜브 콘텐츠,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팬싸인회, 계약 해지 이후에도 기간이 유효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등 대한 소속사의 무책임함을 꼬집었다. 팬덤 측은 ”쏘스뮤직은 알다시피 그동안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존재하였다”며 소속사가 해체 공지를 내기 전 공유한 여자친구 스케줄이 전부 취소된 것을 비판했다.

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FINGERTIP)‘, ‘열대야‘, ‘마고(MAGO)’ 등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여자친구는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로 열정적인 군무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지난 18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22일 종료된다.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며 ”여자친구는 지난 6년간,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 음악으로 걸그룹의 새로운 세대를 열며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쏘스뮤직과 함께해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자친구 예린
해체를 발표한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손글씨로 쓴 심경을 전했다. 
여자친구 유주
해체를 발표한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손글씨로 쓴 심경을 전했다. 
여자친구 은하
해체를 발표한 아이돌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손글씨로 쓴 심경을 전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